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진 배기량 업사이징 없이 300~400ps급 이상의 고출력을 발휘하려면 이는 필수입니다. 또한 전기차보다는 배터리의 용량이 적기 때문에 원료 수급문제에서도 자유로우므로 PHEV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볼보는 그 PHEV 라인업이 탄탄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4월 13일,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 코리아)가 롱레인지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 출력과 전기 모드 주행거리를 연장한 XC90, S90, XC90 리차지 PHEV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4륜 구동(AWD)의 조합으로 CO2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기존 11.6kWh에서 18.8kWh로 늘렸는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 번 충전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57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합산 최고 출력도 기존 PHEV 대비 50.6ps(50hp) 향상된 462ps(455hp)로 여느 대배기량 내연기관 차량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엔진 최고 출력인 316ps(312hp), 구동 모터 최고 출력이 145ps(143hp)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최대 토크 72.3 kg∙m에 달합니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을 취하면서도 후륜 차축에 걸리는 최고 출력이 향상돼 고속 주행 안정성도 강화됐습니다. 0→100km/h 도달 시간은 S90 리차지 PHEV가 4.8초, XC90 리차지 PHEV가 5.3초입니다.
여기에 S90 및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순수 전기차에서 선보인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가 적용됩니다. 회생 제동을 극대화한 이 시스템은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옵션으로 부드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전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전기화 미래를 향해 가는 볼보자동차의 사람과 환경에 대한 배려가 담긴 모델”이라며, “더욱 늘어난 전기 주행모드를 통해 높은 효율성과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퍼포먼스, 사려 깊은 스웨디시 럭셔리의 공간 경험 등을 통해 새로운 파트 타임 전기차의 가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세 차종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밋 브라이트(Ultimate Bright)로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초미세먼지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그리고 시티 세이프티, 파일럿 어시스트 등 볼보 고유의 안전 및 ADAS 사양을 두루 포함합니다.
또한 S90과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아리아’를 호출하는 것 만으로 실내 및 시트 온도 조절, 목적지 설정, 음악 및 추천 플레이리스트 재생, 메시지 전송, 생활 정보 탐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T MAP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개폐 및 온도 설정 등이 가능한 볼보카스 앱(Volvo Cars app)과 비상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