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가 더해져 완성됐다.
공개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태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 다이내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특히,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전면부 램프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나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멀티 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현대차는 다음 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