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마칸 일렉트릭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대상 모델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2013년 처음 출시된 1세대는 내연기관 모델이었지만 현재 사전계약 중인 2세대는 순수 전기 SUV로 탈바꿈했다.
앞서 공개한 마칸 4와 마칸 터보에 이어 후륜 고동 모델 마칸과 마칸 4S 2종을 추가로 새롭게 선보여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 새롭게 공개된 마칸은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641km에 달하는 긴 주행 거리와 높은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마칸 4S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사이에 포지셔닝한다.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은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며 직경 210mm, 유효 길이 200mm의 리어 액슬 모터가 동력을 전달한다. 전기 모터에는 고효율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를 적용한 480 암페어의 펄스 인버터(PWR)를 탑재해 효율성을 높였다. 펄스 인버터에서의 스위칭 손실을 줄이고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한다.
마칸 4S는 강력한 600 암페어 실리콘 카바이드 펄스 인버터를 갖췄다. 전기 모터의 직경은 230mm, 유효 길이는 150mm이며, 마칸 4S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레벨링 시스템과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토크 백터링 플러스(PTV Plus),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통해 최적화된 섀시는 성능과 편안함을 향상시킨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 마칸 4S는 516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마칸, 마칸 4S의 최대토크는 각각 57.4kgf·m, 83.6kgf·m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마칸은 5.7초, 마칸 4S는 4.1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각각 220km/h와 240km/h다.
그리고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800V 아키텍처 덕분에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대 270kW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1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마칸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 9,910만 원, 마칸 4 1억 590만 원, 마칸 4S 1억 1,440만 원, 마칸 터보 1억 3,850만 원부터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