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한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크로스 모델로 구성된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에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선사하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로봇 표정의 뱃지를 통해 캐스퍼만의 개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가 180mm 길어 2열 레그룸 공간이 넓어졌으며,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 기존 233L 대비 47L 늘어난 적재 공간을 통해 공간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에는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탑재된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돼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컬럼이 적용돼 센터페시아 하단부가 얇아졌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이 가능해 더욱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인스퍼레이션 15인치 휠 모델 기준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에는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및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이 적용돼 더욱 편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물이 감지된 상황에서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기능이 적용되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모니터가 신규로 적용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 원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2,990만 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2천만 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