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중형 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 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성공 신화를 계승하며, 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갖춘 르노 브랜드 최고의 SUV 모델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트림에 프로젝션 풀 LED 헤드램프 및 LED 주간 주행등이 탑재된다. 그리고 전면부 프런트 그릴은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동일한 컬러로 표현해 차량에 강렬한 개성을 나타낸다.
차량에 측면에는 독특하게 적용된 벨트라인과 더불어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20인치 휠 등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전장은 4,780mm이며,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인 2,820mm다. 덕분에 넉넉한 2열 공간을 가지며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후면의 중앙에는 로장주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으며 최신 크리스탈 3D 타입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좌우로 넓게 배치돼 첨단 기술과 더불어 당당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이다. 풍부한 인포테인먼트와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술, 5G 통신망으로 르노가 추구하는 ‘일상을 함께하는 차’의 가치를 더한다. 12.3인치 TFT 클러스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국산 모델 중 최초의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총 세 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며,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되어 있다.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각 스크린이 모두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가진다.
운전석 클러스터는 계기판 기능과 함께, 맵 인 클러스터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각종 편의 장치 조작은 물론 내비게이션, 음악, 영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해 편리한 운전 환경을 선사한다.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는 동승자가 디즈니 플러스, 티빙, 쿠팡 플레이, 왓챠, 애플TV 등의 시네마 OTT 서비스, 네이버 웨일 웹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소셜미디어, 정보 및 뉴스 검색, FLO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디스플레이 간 필요한 정보의 이동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실행 중인 내비게이션을 운전석 클러스터 화면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아울러 25.6인치 대화면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가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뿐 아니라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률을 실현했다.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응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시스템’은 운전자들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540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안전 상황을 차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도 이용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의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0 터보 두 가지로 제공된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인 1.64kWh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가솔린 1.5리터 터보 엔진, 그리고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가 결합되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다이나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어 전기차 같은 응답성과 반응성, 부드러운 변속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1kgf•m를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7단 DCT와 조합되어 부드럽고 빠른 기어 변속을 제공하며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르노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서는 전륜구동 2WD 모델과 4WD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새틴 어반 그레이, 미네랄 코퍼,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으로 총 5가지 외장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가을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