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유럽에 출시된 이래 자동차 무대만큼 패션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하는 DS의 프리미엄 해치백 DS 4가 한국을 찾습니다. 6월 28일,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7월 출시할 DS 4의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5 Blue HDi 디젤 엔진 장착 기종이며,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트로카데로(Trocadero), 리볼리(Rivoli)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는데요. 그 중 상위 트림인 리볼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5,160만 원입니다.
DS 4는 DS 7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 DS 9에 이어 DS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4번째로 출시한 모델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프리미엄 C 세그먼트 시장에 투입된 전략적인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해치백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동급에서는 가장 화려한 외관 및 첨단 편의 사양,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쿠페형 SUV와 해치백을 결합한 듯한 새로운 장르의 외관 디자인과 특유의 수제 마감처리가 돋보이는 세련된 실내 공간이 핵심 강점이며, ‘제37회 국제자동차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2022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GQ는 DS 4에 대해 “기존의 해치백보다 더 창의적이고 크로스오버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대담하다”며 차종을 뛰어넘는 독보적인 디자인을 하이라이트했고, 영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유레카(Eurekar)는 “풍부한 프렌치 디자인을 갖춘 DS 4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럭셔리 감성을 제안한다”는 호평을 남겼습니다.
DS 4의 전면부는 프랑스의 럭셔리 감각을 제시하며, DS 윙스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긴 보닛과 유려한 루프 라인의 연결은 해치백의 개념을 재정의합니다. 특히 19인치 휠 이상을 장착할 수 있는 우람한 휠 아치와 짧은 오버행은 스포티함과 힘을 더합니다.
인테리어 곳곳에는 기존 DS 시리즈부터 선보였던 기요쉐(새끼 꼬임 등을 표현한 음각) 패턴을 기반으로 알칸타라(Alcantara®) 소재, 우드 등의 소재가 균형 있고 정교한 조화를 이룹니다. 그런 한편으로 도어 트림은 일체형으로 설계된 도어 핸들과 윈도우 스위치, 송풍구 등의 요소들은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따릅니다. 기존 기어 변속기를 대체하는 DS E-토글 스위치는 디자인뿐 아니라 공간 활용성을 최적화했으며, 외부 송풍구가 없는 혁신적인 공조장치 DS 에어(AIR)는 대시보드의 디자인 자율성을 높이면서도 최적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터치와 물리 시스템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인포테인먼트 조작계 역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DS 4는 프렌치 럭셔리 감성과 높은 수준의 정교함, 전위적인 드라이빙 기술을 결합해 미적 아름다움과 완벽한 주행 경험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C 세그먼트 해치백”이라며 “DS 4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프리미엄 C 세그먼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DS는 한국 시장에서 DS 3 크로스백과 DS 7 크로스백에 이어 DS 4를 라인업에 추가, 국내 프리미엄 C 세그먼트 시장에서 더욱 존재감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익히 알다시피 해치백은 한국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급에서 볼 수 없었던 남다른 럭셔리 감각을 지닌 이 차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글
한명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