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을 씌운 아우디 e-Tron GT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된 여러 변경 사항과 비슷하게 주행거리와 성능, 그리고 편의성과 관련된 부분들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아우디 e-Tron GT의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플래그십 트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지 상으로 외관 변화는 크지 않다. 차이점이라면 전면이 더 넓어진 것처럼 보인다.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일부 변경이 예상된다.
기계적인 업그레이드 부분은 개선된 서스펜션 시스템과 업데이트된 타이칸에 적용된 듀얼 밸브 댐퍼가 적용된다. 리바운드와 압축을 모두 조절할 수 있어 승차감 향상과 함께 스티어링 제어 범위가 더 넓어진다.
현재 판매 중인 아우디 e-Tron GT 기본 모델과 더 빠른 RS 모델은 93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362km, 336km다. RS 모델의 최고출력은 부스트 모드 기준 637마력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1초다. 기본 모델은 부스트 모드에서 522마력이 나온다. 업데이트된 타이칸의 배터리 용량이 105kWh로 늘어난 만큼, 업데이트된 E-Tron GT에도 이와 유사한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충전 속도 역시 현재 270kW에서 320kW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출력 또한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RS 퍼포먼스 e-Tron GT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이 차량은 타이칸 터보 S의 938마력에 근접한 수준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얼마 전 공개한 Q6 e-Tron에 이어 e-Tron GT를 공개했으며 올해 말 A6 e-Tron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6년 이후에는 전기차만 만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