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모터컴퍼니가 신형 모건 플러스 4를 공개했다.
모건(Morgan)의 오리지널 플러스 4의 역사는 대략 70년이나 된다. 현행 모건 플러스 4는 2020년 경량 알루미늄 섀시와 BMW의 파워트레인, 호화로운 인테리어를 갖추게 되었다. 이번 모델에는 외부 디자인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섀시의 일부를 수정하고 젠하이저 오디오 시스템을 갖췄다. 긴 시간 동안 그 시절 디자인과 느낌 그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변경된 부분은 직경 1인치가 늘어난 헤드라이트와 조금 더 부드럽게 다듬은 펜더, 전면 스플리터, 후면 디퓨저 디자인 등이다. 또한 스프링의 탄성을 향상시키고 가변 댐퍼가 적용된 다이내믹 핸들링 팩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디자인에 가변 댐퍼라니 격세지감이다.
파워트레인은 BMW가 만든 직렬 4기통 2.0 리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물려 있다. 최대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는 40.8kgf·m며 뒷바퀴를 굴린다. 대단해 보이는 숫자는 아니지만 가벼운 무게 덕분에 0-100km/h까지 가속은 4.8초면 된다. 최고속도는 240km/h다. 8단 자동 외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의 나무 부분은 물푸레나무로 손으로 만들어진다. 이 각도에서는 안보이지만 핸들 너머 전자식 계기판이 보인다. 다라락 소리를 내는 사이드 브레이크도 그대로지만 주행 안전을 위한 전자 시스템도 탑재된다. 상당 부분 손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문 후 6~12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신형 모건 플러스 4는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모건 모터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