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눈이 갑니다” 극강의 스타일리쉬함으로 무장한 ‘뉴 푸조 308’ 출시

푸조가 최신 엠블럼을 장착한 신차 ‘뉴 푸조 308’(이하 뉴 308)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뉴 308은 푸조의 스텔란티스 코리아 통합 이후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쟁하는 컴팩트 해치백입니다. 

9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뉴 308은 단순 세대 변경이 아니라 새로워진 푸조의 전략 및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데요. 스타일리쉬하고 트렌디한 MZ세대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외관 먼저 살펴보면 낮게 웅크린 실루엣과 기다란 보닛, 존재감 넘치는 헤드램프가 눈길을 끕니다. 특히, 헤드램프 옆에 붙은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맹수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모양새로 뉴 308의 개성을 잘 표현해 줍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위해 낮고 길게 늘려놓은 전면부에는 308 레터링과 신규 엠블럼이 붙어있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앞 범퍼 하단까지 깊이 내려앉아 시각적으로 납작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측면을 보면 차체 앞뒤 펜더 위로 진하게 자리 잡은 캐릭터 라인이 눈에 띕니다. 하나로 연결된 선이지만 문짝위에서는 존재감을 줄였는데 대신 하단 웨이스트 라인을 치켜 올려 속도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차체 바닥에는 로커 패널을 사용해 시각적 안정감을 부여 했으며, 윈도우 프레임은 이전 세대의 특징을 따랐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C필러 디자인은 뉴 308에 볼드한 감각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휠 사이즈는 18인치이며, 최신 모델치고 돋보이는 크기는 아니지만 해치백 특유의 단단한 비례감을 완성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후면으로 오면 검은색으로 이어진 테일램프 프레임과 세 줄로 뻗어나간 미등이 눈에 띕니다. 사자의 발톱이 할퀴고 간 듯 날카로운 존재감을 보여주며, 번호판은 해치가 아닌 범퍼에 위치했습니다. 범퍼 양쪽 끝으로는 반사판과 후방안개등, 후진등이 자리 잡았고 다시 그 아래로는 디자인으로 표현된 머플러 장식이 있습니다. 실제 머플러는 범퍼 안쪽에서 지면을 향해 위치했습니다.

실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콕핏(i-Cockpit®) 디자인을 유지했고, 여전히 감각적인 모양새로 다른 제조사와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중앙 터치 스크린은 기존 7인치에서 10치로 커졌으며, 직관적인 UI와 빠른 응답성을 보여줍니다.

플랫폼은 최신 버전인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 V3를 적용해 휠베이스를 이전 세대 대비 60mm 늘렸습니다. 덕분에 탑승자 편의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적재 용량도 늘어 기본 412L를 확보했으며, 1,323L까지 확장가능합니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폴딩됩니다. 

파워트레인은 1.5L 블루 HDi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1마력과 최대 30.6kg·m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치 했으며, 복합연비 17.2km/L를 달성했습니다.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뉴 308은 알뤼르가 3,680만원, GT가 4,230만원입니다.

글·사진 신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