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킥스. “읭? 이게 그 차라고?” 단정하고 깔끔해졌다

소형 크로스오버인 닛산 킥스(Kicks)가 공개됐다.

 

닛산 킥스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짝 세우고 벨트라인을 위쪽으로 끌어올려 육중한 느낌을 강조했다.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다. 아울러 닛산은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V 모션 그릴도 버렸다. 또한 투톤 디자인이 적용된 플로팅 루프 모티브는 그대로 유지했다.

 

닛산 킥스

닛산 킥스

앞 펜더부터 뒤 펜더까지 그어진 일직선의 라인과 뒤 펜더 등을 보면 전작에 비해 힘을 많이 뺀 자연스러운 디자인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리터 엔진에 CVT 미션을 물려 141마력과 19.3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아울러 닛산 킥스의 첫 번째 사륜구동 모델이며 최상위 트림인 SR에는 조향 보조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닛산 킥스

후면의 디자인 역시 개성보다 깔끔함을 강조했다. 익스테리어의 모습은 그대로 내부로 이어진다.

 

닛산 킥스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2024년에 공개된 신차의 느낌은 부족하다. 여전한 기어 노브와 함께 전작에 비해서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작은 7인치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때문이다. 다행히 클러스터는 12.3인치지만 중간이 꺾여 있는 분리형 디스플레이다. 360도 서라운드 뷰는 옵션이며, 보스 10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닛산 킥스

안전운전 관련 기능으로는 자동 비상 제동과 후방 교차로 경고, 후방 자동 제동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이 포함된 닛산 세이프티 실드 360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올해 여름 미국 시장에 $22,440의 가격표를 달고 선보일 예정이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