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Q6 e-트론을 공개했다. 작년 7월부터 거의 양산형에 가까운 Q6 E-Tron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했었는데 당시 큰 화면이 화제가 되었는데 실내도 그대로다.
이 차량은 포르쉐 마칸 EV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래서 배터리 용량은 100kWh(순94.9kWh)며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구동되는 800V 시스템이다.
Q6 e-트론과 SQ6 e-트론이 함께 공개되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480km(EPA 기준)로 예상된다. 270kW 급 충전 시 10~80% 충전까지 21분이 걸린다. 스포트백 트림은 차후에 출시될 예정이며, 주행 거리가 더 긴 후륜 구동 버전도 준비 중이다.
기본 출력은 422마력, SQ6 e-트론은 483마력이다.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되면 각각 456마력과 510마력으로 출력을 올려준다.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5.0초, 4.2초다. 물론 마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숫자는 조금 차이가 난다. 아우디는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위해 컨트롤 암의 위치를 서스펜션 암 앞으로 배치했고 스티어링 랙은 제어력 향상을 위해 서브 프레임에 고정시켰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Android 기반 시스템을 관리한다. 인공지능인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전자의 행동과 의도를 학습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대시보드 가운데의 디스플레이는 14.5인치며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AI용 아바타도 있다.
클러스터는 11.9인치며 동승석 화면은 10.9인치다. Q6 e-트론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아울러 후미등의 발광 형태를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총 8가지 형태다. 북미 지역의 고객 인도 시기는 올가을 정도로 예상되며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