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3 GTX와 ID.7 GTX 투어러가 공개됐다. 각각 폭스바겐 ID.3와 ID.7의 고성능 모델이며 내 외관에 스포티함을 더했다.
먼저 ID.3 GTX는 후륜 모터로 282마력에 55.5kgf.m 토크의 모델과 더 높은 322마력의 퍼포먼스 모델이 있다. 퍼포먼스 모델은 쿠프라 본 VZ와 동일한 숫자다. 0-100km/h 가속은 5.6초다. 최고 속도는 각각 178km/h와 198km/h로 제한된다. 고성능이란 표현에 기대를 했던 사람들은 조금 실망했을 것 같다.
두 모델 모두 79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간다. 175kW 급 충전을 지원하며 전체 용량의 10~80%까지 충전하는데 26분 정도가 걸린다. WLTP 기준 597km를 달릴 수 있는데 국내 기준이라면 대략 30% 정도가 적어질 전망이다.
외형적인 특징은 다이아몬드 모양 패턴에 ID.3 보다 큰 공기 흡입구와 전면 양쪽 끝단의 주간 주행등 역할을 하는 부메랑 형태의 LED다.
후면에는 트렁크 부분을 광택의 블랙 컬러로 처리한 독특한 모습이다. 하단에도 유광 블랙 마감의 디퓨저가 적용된다. 스카겐이 만든 휠의 사이즈는 20인치며 기본 모델의 타이어 사이즈는 215, 퍼포먼스 모델은 235다. 아울러 퍼포먼스 모델에는 DCC 적응형 섀시 제어 시스템이 들어간다.
실내는 골프 GTI에 적용된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는 등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스티어링 칼럼에 주행 모드 선택 레버가 달려 있다. 시트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패브릭 재질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판매된 ID.4와 ID.5의 20% 정도가 GTX 모델이다. ID.7 GTX 투어러의 전면은 ID.3 GTX와 비슷하지만 측면은 독특한 곡선이 특징이다. 후면 역시 ID.3 GTX와는 다르다. 투어러란 이름처럼 트렁크의 최대 용량은 1,714리터다.
ID.3 GTX와 ID.7 GTX 투어러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폭스바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