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eN1 컵 레이스카 공개
– 아이오닉 5N보다 더 센 아이오닉 NPX1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N eN1 컵을 위한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일반 판매 모델이 아니라 현대 아이오닉 5N을 베이스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 아이오닉 5 eN1 컵을 위한 NPX1 레이스카다. 아이오닉 5N보다 강력한 성능이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5N의 출력은 448kw(약 609마력)며 순간적인 가속력을 높여주는 N 그린 부스트가 작동하면 478kw(약 650마력)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0-100km/h 가속은 3.4초, 80-120km/h 1.8초다.
지금까지 공개된 아이오닉 NPX1에 대한 정보는 아이오닉 5N(무게 약 2,200kg)에서 대략 200~250kg정도를 감량하고, 코너링 스피드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필로우 볼 및 조절식 서스펜션으로 양산차 대비 지상고를 약 50~70mm를 낮춘다. 브레이크는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에 전용 캘리퍼 및 레이싱용 패드로 구성된다.
레이싱카인만큼 FIA 규격의 6점식 롤게이지와 폴리카보네이트 측면 및 후방 유리, 전용 바디킷 및 리어윙으로 보강된 차체에 280/680R18 사이즈의 레이싱 전용 슬릭 타이어가 적용된다. 여기에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인N e-Shift도 들어간다. 다만 출력에 대한 부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오닉 5 eN1 컵 카ㅇ 향상된 공력 성능과 함께 NAS+(N Active Sound Plus) 기술을 통해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레이싱카 개발은 물론 경기 포맷까지 연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각 팀에게 서로 다른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5N보다 더 큰 가상 엔진 사운드가 나게 할 계획도 있다. 아이오닉 5N은 차와 달리기에 진심인 연구진이 만든 만큼 레이싱 경기의 재미가 뭔지를 잘 알고 있다.
아이오닉 5N의 1회 충전거리는 351km(복합 기준, 도심 377km, 고속도로 319km)다. 하지만 끊임없이 풀 엑셀과 브레이킹이 계속되는 레이싱 경기의 주행거리는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자체 테스트 주행에서 50km 전후가 한계였다. 물론 공도가 아닌 레이싱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주 금요일(12일)부터 시작되는 2024 도쿄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NPX1 레이스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 / 온갖차 콘텐츠팀
자료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