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2월 5주) 화제의 신차를 한 눈에

본문: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E400 4매틱 국내 출시

지난 12 22, 메르세데스 벤츠가 E400 4매틱을 국내에 출시했다. E400E클래스의AMG를 제외한 라인업 중 최상위 트림에 해당한다. 따라서 먼저 출시한 E200, E220d, E300보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안전 사양으로는 반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는 하위 트림에서는 선택 사양이었다. , 보행자 인식기능을 탑재한 충돌 조향 회피 어시스트, 차선유지기능을 포함한 디스트로닉 플러스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사고 발생 시 벨트 내의 에어백이 팽창해, 가슴 부위의 충격을 흡수하는 뒷좌석 벨트백(Beltbag)이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자동 주차 기능인 파킹 파일럿, 13개의 스피커에서 총 590W의 출력을 내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E400은 최고 출력 333hp(5,250~6,000rpm), 최대 토크 48.9kg.m (1,600~4,000rpm)를 발휘하는 V6 3.0리터(2,996cc)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구동방식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4륜 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탑재했다. 먼저 출시한 E클래스가 가변 댐핑 시스템을 포함한 어질리티 컨트롤 서스펜션을 장착한 데 반해, E400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을 탑재했다. 0->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5.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복합 9km/L(도심 7.9km/L, 고속 11km/L). 가격은 9,800만원이다.


BMW, M550i x드라이브 공개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2 19, BMW M550i x드라이브를 공개했다. M550i x드라이브는 신형 5시리즈 중 유일하게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확보 했다. M550i x드라이브는 차체 곳곳에서 M의 손길을 거쳤음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고가 10mm 낮아졌다. 브레이크는 M 스포츠 브레이크로, 파란색 바탕에 M의 로고를 새겨 넣은 캘리퍼를 적용했다. 프론트 범퍼의 안개등 자리에는 크롬장식과 대형 공기흡입구가 자리잡고 있다. 엔진 커버의 중앙에도 ‘M퍼포먼스라는 각인을 새긴 것도 눈에 띈다.

M550i x드라이브는 V8 4.4리터(4,395cc)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62hp(5,500rpm), 최대 토크 66.3kg.m(1,800rpm)를 발휘한다. 이와 같은 출력은 8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BMW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로 전달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0초에 불과한데 이는 560hp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 현행(F10) M5보다 0.4초 단축된 기록이다. 참고로 현행 M5는 후륜 구동 차량이었다. 최고 출력이 462hp M550i x드라이브의 0100km/h가속 시간이 4.0초임을 비춰볼 때, 600hp이상의 최고 출력을 예고한 M5의 가속 성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복합 8.9L/100km(11.2km/L). M550i x드라이브는 오는 2017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아벤타도르의 고성능 버전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지난 12 12,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왓 윌 비 넥스트?(What will be next?)’라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람보르기니 최초의 양산 기종인 350GT로 시작해 미우라와 쿤타치,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LP640, 아벤타도르 LP700-4를 차례대로 선보인 후, 독자들에게 제목과 같은 물음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해외 자동차 매체와 마니아들은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새로운 변속기의 장착 등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7일 후,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아벤타도르를 공개했다. 이 자동차는 아벤타도르 S라는 명칭으로, 기존 아벤타도르의 외관과 서스펜션, 엔진을 개선한 고성능 기종이다. 먼저 외관은 프론트 범퍼와 측면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개선해 공기 흡입량을 늘렸다. 후면부에는 디퓨저의 크기를 키우고, 머플러를 보다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이 결과, 아벤타도르 S는 기존 대비 130%이상 높은 다운포스를 가지게 됐다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황에 맞춰 후륜을 조향해 코너링을 돕는 LRS(Lamborghini Rear-wheel Steering)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이는 경쟁 제조사인 페라리와 포르쉐도 채용한 시스템이다.

엔진은 V12 6.5리터(6,498cc) 자연흡기 방식으로 최고 출력 740hp(8,500rpm), 최대 토크 70.4kg.m(5,500rpm)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싱글클러치 방식의 7 ISR과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0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2.9, 최고 속도는 350km/h로 기존 아벤타도르와 동일하다. 무게는 1,575kg이며, 슈퍼카 가속력의 지표가 되는 무게당 마력비는 2.13kg/hp에 불과하다. 아벤타도르 S 2017년 봄,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유럽 기준으로 28 1,555유로(한화 약 3 5,477만원), 미국 기준은 42 1,350달러(한화 약 5 823만원)이며, 중국 기준으로는 673 9,673위안(한화 약 11 6,859만원)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10대 한정판,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지난 12 20, 랜드로버가 레인지 로버 이보크의 엠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국내에 10대만 한정 판매하는 기종이다. 베이스가 되는 차종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HSE 다이내믹이며, 외관에 블랙&레드테마를 적용했다. 외관의 전체적인 테마 색상은 산토리니 블랙이며, 프론트 범퍼의 중앙 하단에 위치한 토우 아이 커버와 루프에는 피렌체 레드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의 휠 등에는 블랙 디자인 팩을 적용해 카리스마를 더했다. 인테리어에서도 블랙&레드테마가 이어졌는데, 블랙 컬러의 옥스포트 가죽 시트에 레드 컬러의 스티치 마감이 그것이다.

이 자동차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베이스가 되는 이보크 HSE의 제원으로 비춰볼 때, 최고 출력 180hp(4,000rpm), 최대 토크 43.8kg.m(1,5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이 유력한 후보다. 연비는 복합 13.8km/L(도심 12.1km/L, 고속 16.7km/L) 2등급이다. 가격은 9,540만 원으로 5년 동안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가격이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