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1월 9일, 포드가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쿠가(Kuga)를 한국에 출시했다. 쿠가는 전장 4,525mm, 전폭 1,840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690mm의 준중형 SUV다. 원래 포드의 유럽 공략형 기종이나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진 차종으로 평가받았다. 쿠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췄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토러스에서 선보인 바 있는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리어 램프는 측면 캐릭터라인을 따라 이어지며, 기존 디자인보다 짧은 대신 콤팩트하고 단단한 인상을 제시한다.
안전 및 편의사양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안전사양은 충돌위험을 감지하는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LED 주간주행등, 자동 조사각 조절기능, 코너링 헤드램프를 탑재한 바이제논 HID헤드램프를 탑재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과 간단한 발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가 있다. 이외에도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액티브 그릴 셔터와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도 탑재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음성인식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 연동성이 향상된 싱크3, 소니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쿠가는 최고 출력 180hp(3,500rpm), 최대 토크 40.8kg·m(2,0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97cc)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로는 포드의 습식 DCT인 파워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구동 방식은 상황에 따라 각 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분배해주는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연비는 복합 12.4km/L(도심 11.3km/L, 고속 14.1km/L)다. 트림은 두 가지로, 트렌드가 3,990만 원, 티타늄이 4,540만 원이다.
지난 1월 9일, 지프가 그랜드 체로키의 국내 라인업에 3.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기종을 추가하며 2017년의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엔진을 추가한 그랜드 체로키는 전면 디자인의 일부를 수정했다. 먼저, 프론트 범퍼의 윤곽선이 사다리꼴 모양으로 바뀌었으며 지프의 상징인 ‘세븐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도 짧고 콤팩트한 인상으로 변화했다. 또한,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에서 영감을 얻은 다크 헤드 램프와 LED 안개등을 적용했다. 또한 20인치 새틴 실버 알로이 휠도 장착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기존 리미티드 3.0리터, 오버랜드 3.0리터, 3.6리터, 서밋 3.0리터 등 기존 등급 및 트림에 장착되지 않은 트레일러 모니터를 적용한다. 트레일러 모니터는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후방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엔진은 최고 출력 286hp(6,350rpm), 최대 토크 35.4kg·m(4,000rpm)를 발휘하는 V6 3.6리터(3,604cc) 자연흡기 방식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구동 방식은 상시 4륜 구동이나 쿼드라 트랙 ll (Quadra Trac) 시스템을 통해 구동력을 전후 각각 100%까지도 극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장착한다. 쿼드라 트랙 ll에는 눈, 모래, 자동, 진흙, 바위 등의 지형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자사의 지형 대응 시스템인 ‘셀렉 터레인(Selec TerrainTM)’이 탑재된다. 연비는 복합 7.8km/L(도심 6.8km/L, 고속 9.3km/L)이며, 가격은 6,270만 원이다.
지난 1월 9일, 랜드로버가 새로운 트림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 SE를 출시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지난 2016년, 3,689대를 판매해 국내 수입 중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전체 수입차 판매량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 SE는 비록 엔트리 트림이나 상위 기존 트림의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빠짐없이 이어받았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 SE는 최고 출력 150hp(3,500rpm), 최대 토크 38.8kg.m(1,75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95cc)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기존 트림보다 최고 출력 면에서 30hp, 최대 토크는 5kg∙m 낮다. 그러나 9단 자동변속기와 랜드로버의 인텔리전트 4륜 구동 시스템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복합 연비는 11.8km/L(도심 10.7km/L, 고속 13.5km/L)를 구현한다. 가격은 5,980만 원으로, 구입 후 5년간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9일, 아우디가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SQ5 3.0 TFSI를 공개했다. SQ5는 중형 SUV인 Q5의 고성능 기종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디젤 엔진 기종(SQ5 TDI)이 출시된 바 있다. SQ5 TFSI는 고성능 기종답게 내·외관 디자인 일부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먼저 라디이에터 그릴에 크롬 장식을 적용했으며, 루프랙과 윈도우 몰딩의 톤을 낮춰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또, 사이드 미러에도 크롬 장식을 가미했으며 프론트 펜더에 V6 터보차저 엔진임을 상징하는 ‘V6T’라는 뱃지를 붙였다. 이외에도 20인치의 알루미늄 휠과 트윈 듀얼 머플러, 곳곳에 붙여진 SQ5라는 엠블럼을 통해 고성능 기종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에는 아우디 고성능 기종 전용의 알칸타라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SQ5 TFSI는 최고 출력 354hp(5,400~6,400rpm), 최대 토크 51kg·m(1,370~4,500rpm)를 발휘하는 V6 3.0리터(2,995cc) 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팁트로닉이라 불리는 8단 자동변속기와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아우디의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0→100km/h까지 5.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2017년 중반부터 독일에서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