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1월 17일, 기아자동차가 신형 모닝을 출시했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11년에 출시된 2세대 모닝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신형 모닝에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차세대 경차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신형 플랫폼은 2세대와 동일한 전장을 갖지만 휠베이스는 15mm가 증가해, 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외관은 날렵해진 헤드라이트와 공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리어램프는 폭을 넓혀 시인성과 입체감을 향상시켰으며, 면발광 LED로 마무리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보다 넓은 활용도를 갖게 되었다. 편의 사양으로는 스마트 폰 화면의 T맵을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연동시키는 T맵 미러링 기능과 애플 카플레이,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 운전석 선바이저에 장착된 화장거울 등이 있다. 안전사양은 섀시 통합 제어시스템(VSM)과 긴급제동 보조시스템(ESS), 직진 제동 쏠림 방지(SLS), 잦은 제동으로 브레이크 압력이 손실되었을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보완해주는 제동손실 보상시스템(FBC), 코너링 시 안쪽의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의 휠에는 동력을 전달해주는 토크벡터링 시스템(TVBB) 등을 탑재한다.
신형 모닝은 최고 출력 76hp(6,200rpm), 최대 토크 9.7kg·m(3,750rpm)를 발휘하는 직렬 3기통 1.0리터(998cc) 엔진을 장착했으며, 4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연비는 아래와 같다.
| 수동 5단 변속기
13~15인치 휠&타이어 : 복합 16km/L(도심 14.9km/L, 고속 17.5km/L)
16인치 휠&타이어 : 복합 15.3km/L(도심 14.2km/L, 고속 16.8km/L)
| 자동 4단 변속기
13~15인치 휠&타이어 : 복합 15.4km/L(도심 14.2km/L, 고속 17km/L)
16인치 휠&타이어 : 복합 14.7km/L(도심 13.6km/L, 고속 16.82km/L)
가격은 950~1,265만 원으로, 자동변속기의 장착 여부와 트림에 따라 상이하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터보차저를 장착한 기종과 LPG를 연료로 하는 LPi 기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17일, 쉐보레가 신형 크루즈를 출시했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 2008년, GM대우 시절에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이후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기종이다. 신형 크루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전장 25mm, 전폭 15mm, 휠베이스 15mm가 증가했으며, 전고는 10mm 낮아졌다. 그리고 무게는 약 100kg을 감량했다.
외관은 임팔라 및 말리부와 패밀리 룩을 이룬다. 쉐보레만의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 여기에 그릴과 이어지는 날렵한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그것이다. 실내 역시 쉐보레의 디자인 트렌드인 듀얼 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센터페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이링크 시스템을 지원하고,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안전사양으로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SA),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A), 스마트 하이빔,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오디오는 9개의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BOSE)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크루즈에 탑재되는 엔진은 최고 출력 153hp(5,600rpm), 최대 토크 24.5kg·m (2,400~3,6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1.4리터(1,399cc) 터보 엔진이 유일하다. 이 엔진은 GEN lll라 불리는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연비는 16, 17인치 휠 장착 시 복합 13.5km/L(도심 12.1km/L, 고속 15.5km/L), 18인치 휠 장착 시 복합 12.8km/L(도심 11.6km/L, 고속 14.4km/L)다. 가격은 1,890~2,478만 원이다.
지난 1월 18일, 중국의 북기은상이 켄보 600을 국내에 출시했다. 켄보 600은 중국에서 S6라는 모델명으로 판매 중이다. 켄보 600은 전장 4,695mm, 전폭 1,84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00mm를 갖는 중형 SUV다. 이는 경쟁상대로 지목되는 투싼과 비교해 전장이 무려 220mm, 휠베이스가 30mm 길며, 오히려 투싼의 윗급인 싼타페와 비슷하다. 싼타페와 켄보 600의 전장 차이는 5mm에 불과하며,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미러링 시스템과 블루투스 핸즈프리, 전자동 에어컨이 적용된다. 안전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트, 후방경보 시스템을 탑재한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5리터(1,498cc) 가솔린 터보 방식을 채택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47hp (5,500rpm), 최대 토크 21.9kg·m(2,000~4,400rpm)를 발휘하며, 무단변속기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연비는 복합 9.7km/L(도심 9.2km/L, 고속 10.6km/L)다. 가격은 모던이 1,999만 원, 럭셔리가 2,099만 원이다.
지난 1월 18일, 혼다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 기종은 10세대 혼다 어코드를 기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외관은 혼다의 디자인 언어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는 상향등과 전조등을 포함해 9개의 LED로 구성되었으며,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 안개등 또한 LED가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피아노 블랙 컬러에 크롬을 조합했다. 트렁크 리드에는 스포일러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스타일링 패키지를 도입해, 원목 소재와 피아노 블랙 패널을 곳곳에 배치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아틀란 3D 네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무선충전장치, 원격 시동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을 갖췄다. 안전사양은 야간에 우측으로 차선변경 시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레인 워치와 전·후방 주차 보조센서, 직선 주행 보조시스템(SDS) 등을 탑재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최고 출력 145hp(6,200rpm), 최대 토크 17.8kg·m(4,0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93cc)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 출력 184hp(5,000~6,000rpm), 최대 토크 32.1kg·m(0~2,000rpm)를 뿜어내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15hp(6,200rpm)다. 여기에 무단변속기를 조합해 복합 19.3km/L(도심 19.5km/L, 고속 18.9km/L)의 연비를 구현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3g/km에 불과하다. 가격은 4,320만 원이다.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