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2월 1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볼보 S90, 효율성 강조한 엔트리 트림 D4 출시

지난 1월 25일, 볼보가 S90의 엔트리 트림인 D4를 출시했다. 엔트리 트림이지만 및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대형동물 탐지 기술, 교차로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여기에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ll도 적용되어 가격 대비 높은 사양을 선보인다.

S90 D4는 최고 출력 190hp(4,250rpm), 최대 토크 40.8kg·m(1,750~2,5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69cc)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에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하였으며 전륜 구동 방식을 택하였다. 0→100km/h까지 8.2초로, 상위 트림인 D5 AWD에 비해 1.2초가 늦은 가속력이지만, D5보다 5kg 가벼운 1,795kg의 공차중량으로 복합 14km/L(도심 12.2km/L, 고속 17km/L) 연비를 구현한다. 최고 속도는 230km/h다. 가격은 모멘텀이 5,990만 원, 인스크립션 6,690만 원이다.

혼다, 사양 추가하고 가격 동결한 2017년형 파일럿 출시

지난 1월 23일, 혼다 코리아는 2017년형 파일럿을 출시했다. 파일럿은 지난 2015년 10월 21일 국내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전장 4,955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20mm, 승차정원 8명에 달하는 풀사이즈 SUV다. 2017년형 파일럿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린 기존의 플랫폼(ACE)과 내·외관 디자인 등 기존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새로운 색상인 ‘모던 스틸 컬러’와 애플 카플레이 등 익스테리어와 편의사양에서 새로운 사양을 더했다. 또한 2017년 혼다 파일럿에는 혼다의 스마트 테크놀로지 기반 주행 안전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등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혼다 자동차의 마니아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사양이기도 하다.

파일럿은 최고 출력 284hp(6,000rpm), 최대 토크 36.2kg·m(4,200rpm)를 발휘하는 V6 3.5리터(3,471cc)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연비는 복합 8.9km/L(도심 7.8km/L, 고속 10.7km/L)를 구현한다. 가격은 2016년형과 동일한 5,460만 원으로 동결해, 기아 모하비, 포드 익스플로러 등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대형 SUV와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코다, 험로 주파력 강화한 코디악 스카우트 공개

체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6일, 스코다가 코디악 스카우트를 공개했다. 스카우트는 자사의 기존 차량에 험로주파력을 강화한 차종에 붙이는 명칭으로, 모기업인 폭스바겐의 올트랙, 아우디의 올로드콰트로와 같은 개념이다. 스코다는 기존 코디악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스카우트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과 프론트 펜더의 스카우트 엠블럼, 은색으로 도색한 사이드 미러와 프론트 범퍼 립 등을 적용했다.

코디악 스카우트는 연료와 엔진의 동력 성능에 따라 등급과 트림이 나뉜다. 먼저 가솔린 엔진은 1.4리터 와 2.0리터로 나뉜다. 모두 직렬 4기통이며 최고 출력은 각각 148hp, 177hp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각각 9.8초, 8초가 소요된다. 복합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복합 6.8L/100km, 7.3L/100km다. 디젤 엔진의 배기량은 직렬 4기통 2.0리터 한 종류로, 최고 출력이 148hp와 187hp로 구분된다. 0→100km/h 가속시간은 각각 9.5초와 8.9초, 연비는 복합 5.3L/100km, 5.7L/100km를 구현한다. 아직 최대 토크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스코다 코디악 스카우트는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3월 9일~19일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포드 GT, 1,000대 한정 판매되는 스포츠카의 제원 공개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5일, 포드는 자사의 슈퍼카인 GT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포드GT는 1966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1~3위를 휩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한정 제작한 스포츠카다. 포드 GT는 전장 4,762mm, 전폭 2,004mm, 전고 1,110mm의 섀시를 가진 와이드 앤 로우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 2005년에 출시된 1세대 포드 GT는 약 4,000대가 생산되었으며, 신형 포드 GT는 연간 250대씩 총 4년간 1,000대만 한정 생산할 방침이다.

신형 포드 GT는 최고 출력 638hp(6,250rpm), 최대 토크 75.9kg·m(5,900rpm)를 발휘하는 V6 3.5리터(3,497cc)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7단 DCT와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공차 중량은 1,385kg으로 포드가 경쟁상대로 지목한 맥라렌 675LT와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보다 15~155kg가량 무겁지만, 캐나다의 한 서킷에서는 더욱 빠른 랩타입을 기록했다. 0→100km/h가속시간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자동차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3초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45만 달러(한화 약 5억 2,000만 원)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