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2월 3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현대자동차, 2018년형 싼타페 출시

지난 6, 현대자동차가 2018년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형 싼타페의 익스클루시브트림을 삭제하는 대신 2018년형에 밸류 플러스트림을 신설했다. 밸류 플러스 트림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적용할 수 있었던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후방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8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한, 스마트와 프리미엄 트림에 오토 라이트 시스템과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을 추가했다.

싼타페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배기량에 따라 2종류로 나뉜다. 먼저, 직렬 4기통 2.0리터(1,995cc) 엔진은 최고 출력 186hp(4,000rpm), 최대 토크 41kg·m(1,750~2,750rpm)를 발휘한다. 보다 높은 출력을 뿜어내는 직렬 4기통 2.2리터(2,199cc)엔진은 최고 출력 202hp(3,800rpm), 최대 토크 45kg·m(1,750~2,750rpm)를 구현한다. 연비는 복합 11.6km/L(도심 10.4km/L, 고속 13.5km/L)부터 복합 13.8km/L(도심 12.2km/L, 고속 16.5km/L), 4륜 구동의 적용 여부와 휠&타이어의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은 2,795만 원~4,035만 원이다.

기아자동차, 각종 사양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 공개

지난 7, 기아자동차가 K5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페셜 에디션에는 프레스티지 트림의 사양에 운전석 및 사이드 미러의 메모리 시스템, 시트를 뒤로 밀어 하차를 돕는 이지 액세스, 후진 시 사이드 미러 틸팅 기능, 운전석 통풍시트 등의 편의 사양과 후·측방 경보 시스템,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헤드라이트 등의 안전 사양을 추가했다. 스페셜 에디션은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과 1.6리터 터보 가솔린 기종에 적용된다.  이에 더해 1.6 터보 가솔린에는 적색의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가 탑재된다.

자연흡기 엔진 장착 기종은 직렬 4기통 2.0리터(1,999cc)로 최고 출력 168hp(6,500rpm), 최대 토크 20.5kg·m(4,800rp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직렬 4기통 1.6리터(1,591cc)엔진 장착 기종은 최고 출력 180hp(5,500rpm), 최대 토크 27kg·m(1,500~4,500rpm)를 뿜어내며 7 DCT를 장착했다. 연비는 자연 흡기 엔진이 복합 11.5km/L(도심 10.2km/L, 고속 13.8km/L), 터보 엔진이 복합 12.8km/L(도심 11.3km/L, 고속 15.2km/L)를 구현한다. 가격은 자연 흡기 2,625만 원, 터보 엔진이 2,730만 원이다.

페라리, GTC4 루쏘T 국내 공식 출시

지난 8, 페라리는 GTC4 루쏘T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6 6월에 출시된 12기통의 GTC4 루쏘와 달리 8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되었다. 구동 방식 역시 후륜 구동으로 4륜 구동을 택한 GTC4 루쏘와 다르나, 후륜 조향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를 통해 GTC4 루쏘T는 기존 루쏘 대비 50kg를 감량할 수 있었다. 이외에 10.25인치의 HD 터치스크린과 같은 편의 사양은 그대로 유지했다.

페라리 GTC4 루쏘T는 최고 출력 610hp(7,500rpm), 최대 토크 77.5kg·m(3,000~5,250rpm)를 발휘하는 V8 3.9리터(3,955cc) 트윈 터보 엔진과 7 DCT의 조합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이에 더해 엔진의 토크 량을 각 기어 단과 회전 수에 맞게 조절해주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를 장착했다. 이를 기반으로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20km/h를 기록한다. 가격은 3억 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BMW M760Li, M퍼포먼스의 플래그십 세단 공개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5, BMW가 자사의 고성능 디비전인 M의 튜닝을 거친 M760Li를 공개했다. 명칭에 M이 붙는 만큼, 차체 곳곳에 M의 정체성이 반영되고 있다. 대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된 프론트 범퍼, M을 상징하는 파란색 브레이크 캘리퍼, M760Li만의 20인치 타이어 등이 장착됐다. 유리창의 뒤쪽과 계기판 등에는 V12 배지를 부착했다. 7시리즈에 적용되는 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등의 편의 사양도 그대로 탑재된다.

M760Li는 최고 출력 610hp(5,500rpm), 최대 토크 81.6kg·m(1,550rpm)를 발휘하는 V12 6.6리터(6,592cc)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변속 프로그램을 개선한 8단 자동변속기와 BMW 4륜 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시속은 250km/h에서 제한되며, M드라이버 패키지를 적용하면 305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M760Li는 올 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