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3월 1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인 폴스타, 국내 최초 상륙

지난 23, 볼보가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를 출시했다.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스웨덴 투어링카 챔피언십(Swedish Touring Car Championship)에 출전하는 볼보의 튜닝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S60 V60 폴스타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스포일러, 20인치 폴스타 휠 등을 장착해 고성능 디비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카본 소재와 폴스타 전용 기어레버를 적용하고, 폴스타를 상징하는 싸이언 레이싱 블루컬러로 시트의 스티치를 마무리했다.

S60 V60 폴스타는 40년 이상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지닌 올린즈(Öhlins)의 서스펜션과 이탈리아의 유명 브레이크 제조사인 브렘보(Brembo)의 브레이크 시스템, 미쉐린의 UHP(Ultra High Performance)타이어인 파일럿 슈퍼 스포츠를 장착했다. 두 기종 모두 최고 출력 367hp(6,000rpm), 최대 토크 47.9kg.m(3,100~5,1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69cc) 트윈 차저(터보차저와 슈퍼차저를 결합한 과급 방식)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할덱스의 4륜 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0100km/h까지 S60 폴스타는 4.7, V60 폴스타는 4.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력은 두 기종 모두 250km/h . 공인 연비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CO2 배출량은 미정이다. 가격은 S60 폴스타가 7,660만 원, V60 폴스타가 7,880만 원이다. 한편, 볼보는 국내에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를 각각 30대씩 한정 판매했으며, 완판되었다고 밝혔다.


위클리 리포트 (3월 1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올린즈의 서스펜션과 브렘보의 대구경 브레이크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에 가솔린 엔진 라인업 확장

지난 21, 기아자동차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를 선보였다. 가솔린 엔진 장착 기종은 디젤 엔진 장착 기종에 비해 가격을 다소 낮게 책정했다. 스포티지의 디젤 엔진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트렌디(수동변속기) 트림의 판매가격은 2,235만 원이지만, 새롭게 추가한 가솔린 트렌디 트림은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음에도 2,11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소형 SUV인 쌍용 티볼리(1,811~2,401만 원), 쉐보레 트랙스(1,845~2,390만 원)의 중간 트림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스포티지 트렌디 트림에는 주행모드 통합시스템과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여기에 230만 원이 비싼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하면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히팅 스티어링 휠, LED 데이라이트, LED 안개등 등의 편의사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포티지의 가솔린 엔진 트림에 탑재한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52hp(6,200rpm,) 최대 토크19.6kg.m(4,000rp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1,999cc)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이를 바탕으로 17인치 휠을 장착하는 트렌디 트림은 복합연비 10.4km/L(도심 9.5km/L, 고속 11.8km/L), 18인치 휠을 적용한 노블레스 트림은 복합연비 10.3km/L(도심 9.4km/L, 고속 11.7km/L)를 구현한다.

시트로엥, C4피카소&그랜드 C4피카소 페이스리프트 출시

지난 20, 시트로엥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C4피카소와 그랜드 C4 피카소를 출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먼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의 면적을 확장했고, 프론트 범퍼의 하단 부분과 안개등을 연결하는 등 외관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통해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으며 안개등의 윤곽선을 크롬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더해 C4 피카소와 그랜드 C4 피카소의 전면 디자인을 통일했다.
 
기능 측면에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하 ADAS)을 탑재했다. ADAS는 시속 30km/h이하에서 추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제동을 가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시스템과 사각지대 감지시스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방지, 운전자 주의 경고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었다.

C4 피카소와 그랜드 C4 피카소는 최고 출력 120hp(3,500rpm), 최대 토크 30.6kg.m(1,750rpm)를 발휘하는 PSA그룹의 직렬 4기통 1.6리터(1,560cc)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C4 피카소는 복합연비 14.4km/L(도심 13.4km/L, 고속  16 km/L)를 구현한다. C4 피카소보다 전장이 160mm, 휠베이스가 55mm 길며, 35kg 더 무거운 C4 그랜드 피카소는 복합 14.2km/L(도심 13.2km/L, 고속 15.6km/L). 가격은 C4 피카소가 3,690만 원, 그랜드 C4 피카소가 3,990만 원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공개

독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23, 포르쉐가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나메라 터보S의 엔진과 E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의 시동을 걸면 순수 전기모드인 ‘E파워모드로 시작하며, 전기모터만으로 최고 속력 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여기서 일정 속력을 넘어가거나 가속을 하면, ‘하이브리드 오토모드로 전환해,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적절히 결합해 사용한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230V, 10A규격의 표준형 충전기를 사용 시 6시간이며,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는 230V, 32A커넥션을 이용 할 경우 2시간 40분 만에 완충 가능하다.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와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콘트롤 스포츠(PDCC Sport),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 911 터보의 휠 디자인을 적용한 21인치 알로이 휠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롱 휠베이스 기종에는 뒷바퀴를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추가된다.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에 탑재하는 동력원은 최고 출력 550hp(5,750~6,000rpm), 최대 토크 78.5kg.m(1,960~4,500rpm)를 뿜어내는 V8 4.0리터(3,996cc) 트윈 터보 엔진과 최고 출력 136hp,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다. 이 결과, 합산 출력은 680hp, 합산 토크는 86.7kg.m에 이른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과 8 PDK(포르쉐 듀얼 클러치)를 결합해 파워트레인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0100km/h까지 3.4초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력은 310km/h에 달한다. 이와 같은 퍼포먼스에도 유럽 기준으로 복합 2.9L/100km(국내 표기법 환산 시 34.5km/L)의 복합연비를 구현했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