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4월 2주), 화제의 신차를 한눈에

안녕하세요! 온갖차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 간 네이버 자동차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된 자동차 정보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 ‘자동차 위클리 리포트’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새로운 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디젤 엔진 라인업 완성

지난 3월 27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E클래스에 디젤엔진 라인업을 추가했다. 추가한 라인업은 3개로, E220d 4매틱 아방가르드와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E350d가 그것이다. E220d는 기존의 차량에 4륜 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추가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총 13개의 라인업을 구축한 셈이다. 외관상 기존 E클래스의 다른 기종들과 큰 차이는 없다.

E350d는 최고 출력 258hp(3,400rpm), 최대 토크 63.2kg·m(1,600~2,400rpm)를 발휘하는 V6 3.0리터(2,987cc)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0→100km/h까지 5.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력은 250km/h에서 제한된다. E350d는 이와 같은 고성능을 구현했음에도, 연비는 복합 13.1km/L(도심 11.7km/L, 고속 15.5km/L)를 기록한다. 가격은 E220d 4매틱 아방가르드가 7,150만 원,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7,350만 원, E350d가 8,370만 원이다.

닛산, 서킷 지향의 GT-R 트랙 에디션 공개


지난 3월 27일, 닛산이 GT-R ‘트랙 에디션’을 공개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GT-R 트랙 에디션은 서킷에서 가혹한 주행을 견딜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우선, 닛산의 프론트 디자인을 정의하는 V모션 라디에이터 그릴을 무광택 크롬으로 처리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메쉬 타입의 그릴 디자인에도 일부 변화를 주어 냉각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한, 보닛의 강성을 높여, 고속 주행 시나 선회 시의 안정감을 제고했다.

실내에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겸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탑재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해 자동차의 문을 잠그거나, 도난 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닛산 커넥트SM도 적용했다.

GT-R 트랙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565hp(6,800rpm), 최대 토크 64.6kg·m(3,300~5,800rpm)를 발휘하는 V6 3.8리터(3,799cc) 트윈 터보 엔진과 6단 DCT의 결합으로, 기존 사양과 동일하다. 구동 방식도 닛산의 4륜 구동 시스템인 아테사 E-TS(Advanced Total Traction Engineering System for All-Terrain Electronic Torque Split Pro)으로 같다. 그러나 서스펜션은 트랙 주행시 횡방향의 힘에 대응해 더욱 날카로운 선회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니스모(NISMO)가 튜닝한 제품을 장착했다.

GT-R 트랙에디션의 정확한 가속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반 GT-R과 동력 성능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볼 때, 0→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2.9~3초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12만 7,990달러(한화 약 1억 4,280만 원)이다.

쉐보레, 스파크 그래피티 에디션 출시


지난 3월 27일, 쉐보레가 그래피티(Graffiti, 건축물이나 벽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 아트를 적용한 스파크 ‘그래비티 에디션’을 출시했다. 그래피티 아트는 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는 예술의 한 장르인 만큼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하는 스파크와 잘 어울린다.

스파크 그래피티 에디션의 외장 컬러는 퓨어 화이트와 파티 레드,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모던 블랙 등 총 4종류이다. 또한 블랙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포일러, 그레이 및 블랙 컬러의 15인치 휠로 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래피티는 측면부와 실내에 적용하는데, 실내의 경우 조수석 대시보드에 적용되었다.

스파크 그래피티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74hp(6,500rpm), 최대 토크 9.7kg·m(4,500rpm)를 발휘하는 직렬 3기통 1.0리터(999cc)자연흡기 엔진과 CVT의 조합으로, 기존 자동차와 같다. 복합연비는 14.3km/L(도심 13.2km/L, 고속 15.7km/L)를 구현했으며, 가격은 1,432만 원이다.

토요타,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일 시에나 사전 공개


일본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토요타가 미니밴인 신형 시에나를 공개했다. 신형 시에나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맨해튼에서 열리는 2017 뉴욕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상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관과 간단한 엔진 제원, 일부 안전 사양이 공개되었다. 먼저, 외관은 새로운 토요타의 패밀리 룩을 따르고 있는데, 이 중 프론트 마스크는 토요타 캠리나 아발론과 유사하다. 휠은 기존의 디자인과 유사한 10 스포크 형식을 적용했다. 실내는 7인승 또는 8인승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오토매틱 하이 빔과 차선 이탈 방지 경고 기능, 첨단 추돌방지 기능인 프리 콜리젼 시스템(Pre-Collision System) 등으로 구성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C를 탑재한다.

현재 토요타가 공개한 신형 시에나의 엔진은 최고 출력 296hp, 최대 토크 36.4kg·m를 발휘하는 V6 3.5리터 엔진이라는 것 정도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엔진 형식과 배기량이 2017년형 시에나와 동일한 것으로 미뤄볼 때, 기존의 엔진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나는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 후 2017년 가을에 일본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