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ADAC 독일 랠리에 스페셜 코스카(Course Car)로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GT 레이싱카를 기반으로 한 FIA R-GT 콘셉트 모델이 실제 도로주행 조건에서 어떠한 성능을 발휘하는지 평가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랠리에서는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랑스 출신의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로맹 듀마가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차량의 운전대를 잡는다. 르망 우승자인 그는 지난 12년 동안 자신의 팀과 함께 전 세계 랠리 대회에서 경쟁해왔다. 듀마는 전설적인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에서 네 번의 우승 경력이 있으며, 세계 신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팩토리 드라이버 리차드 리츠(오스트리아)와 티모 베른하르트(독일)도 숙련된 랠리 드라이버로서,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콘셉트 랠리카의 시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2016년 시즌부터 세계적인 클럽스포츠 레벨에서 캠페인을 진행해온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5마력 (283kW)을 발휘한다. 미드 엔진을 통해 리어 휠을 구동하는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PDK)과 패들 쉬프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안전한 레이싱을 위해 차체 하부에는 보호 패널이 추가되며, WRC 차량에 사용되는 에너지 흡수 장치가 도어에 고정되어 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및 GT 라인 총괄 부회장 프랭크-스테펜 발리서(Frank-Steffen Walliser)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포르쉐의 FIA R-GT 콘셉트 모델에 대한 랠리 스포츠계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의 콘셉트 랠리카에 관심 있는 드라이버나 모터스포츠 팀 리더 모두 서비스 파크로 초청해,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잠재 고객들의 의견과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향후 포르쉐 모델 기반의 랠리 경주용 차량 개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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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차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