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음악감상, 독서, 게임.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시대다. 자동차도 그렇다. 더 이상 자동차 수리를 받기 위해 직접 찾아가고, 세차를 하기 위해 세차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당신이 있는 곳이 바로 정비소고 세차장이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에서부터 당신이 쉬어갈 곳까지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당신의 운전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자동차 특화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한다.
카닥, 최저가 외장 수리 견적 서비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자동차 외장에 손상이 갔다.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당장이라도 자동차에 난 상처를 없애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업체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을 도와 줄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어플리케이션 ‘카닥’은 외장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찍어 견적을 요청하면 바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평균 5~6개 수리업체들의 견적을 비교하며 앱 채팅기능으로 상담 후 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온딜카, 튜닝과 드레스업 견적을 보다 쉽게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튜닝 혹은 드레스업’이다. 들어봤지만 시도는 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온딜카’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온딜카는 튜닝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차량 정보와 지역, 요구사항을 적으면 업체에서 견적을 내 준다. 마음에 든다면 바로 예약까지 가능하다. 자동차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에서 자동차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퍼포먼스 튜닝까지 가능하다.
모두의 주차장, 주변 주차장 정보를 한 눈에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주변에 주차장이 보이지 않는다면 막막함을 느낀다. “주변의 주차장을 모아서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모두의 주차장’은 전국의 주차시설 위치, 이용가능 시간, 연락처 등을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네비게이션 앱을 통해 경로안내까지 해준다. 주차장을 공유할 수도 있는데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주차장 위치와 공유 가능한 시간대를 입력하면 근처에 있는 운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요금을 결제 한 후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오피넷, 최저가 주유소를 알려드립니다
운전 중 가까운 주유소를 찾는 것은 네비게이션이나 도로 표지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까지 따지는 알뜰한 사람이라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한국석유공사에서 개발한 오피넷은 휘발유, 경우, LPG 등 자신이 원하는 유종을 선택해 최저가의 주유소를 찾아준다. 자신의 위치에서 1km, 3km, 5km 10km 반경 이내에 있는 주유소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버튼을 누르면 지도를 통해 주유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휴게소 정보앱, 휴게소 별 대표 메뉴도 알 수 있다
장시간 운전 시 휴식은 중요하다. 졸음을 깨우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 들리는 휴게소. 이제 골라가자. 한국 도로 공사의 ‘휴게소 정보앱’은 고속도로 휴게소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려준다. 기존에 운영하던 서비스를 민자 고속도로 휴게시설까지 확대하여 통합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달 1일부터 휴게소별 대표메뉴, 편의시설, 브랜드 매장, 테마휴게소 등 정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IOS 기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8월 중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
마카롱, 꼼꼼한 차량 관리를 위한 차계부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운전할 때도 차량 관리를 도와주는 차계부가 있다. 차계부 어플리케이션인 ‘마카롱’은 주행기록, 기타지출, 정비기록, 주유기록을 저장할 수 있으며 내 차량을 등록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월별 지출액, 주유량, 평균연비 등을 그래프로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전국의 주유소, 세차장, 정비소 등 관련 업체 정보를 이용자들이 지도상에 직접 입력하고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조이 앤 워시, 찾아가는 세차 서비스
차를 깔끔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운전을 하다 보면 더러워 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세차를 직접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렵다. 세차장에 가서 차를 맡길 시간도 없고 셀프세차를 하기도 힘들다. 그런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해 이제 세차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 손 세차 어플리케이션 ‘조이 앤 워시’는 세차 매니저가 용품들을 가지고 와서 직접 청소해 준다. 조이 앤 워시의 특징은 물을 쓰지 않는 워터리스(waterless)세차 제품으로 세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 내부 청소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자.
기술의 발전 못지않게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산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당신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스마트 폰. 그 안에는 당신의 편의를 돕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다. 운전의 편의까지 챙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까지 있다면 당신의 자동차 생활은 더욱 스마트해 질 것이다. 이제, 자동차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든 무섭지 않다.
글
김은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