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UGC, 드라마 PPL 속 자동차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제공)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멘즈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대중의 환상을 먹고 산다. 부유층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부유층을 표현하는 데 자동차는 효과적인 소품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간접광고가 되니 좋고, 드라마는 현실적으로 다가가서 좋고, 일석이조다. 이번 시간에는 드라마에서 일명 PPL로 등장하는 자동차들을 살펴본다.


마세라티, 의사들을 등에 업다

지난 8 23 20회로 막을 내린 <닥터스>가 시청률 20%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닥터스는 인턴시절 실수로 환자가 죽자 의사를 그만두고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을 하고 있는 홍지홍(김래원)과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중, 어떤 계기로 인해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된 유혜정(박신혜)이 겪는 여러 사건 사고와 러브라인을 그려낸 드라마다.

장래가 촉망되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국일병원의 교수로 나오는 홍지홍(김래원)은 극중에서 마세라티의 기함인 콰트로포르테를 탄다. 콰트로르테는 1963년에 1세대가 출시된 세단으로 극중에 등장하는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에 출시된 6세대다. 콰트로 포르테 GTS 3.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최고 530hp(6,700rpm), 최대 토크 66kg.m(2,000rpm)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에는 4.7초면 충분하다. 가격은 22,400만 원이다.


이번주 화제의 UGC, 드라마 PPL 속 자동차
<닥터스 TV캐스트 캡쳐>

국일 병원의 펠로우(레지던트 이후 전문의 과정)로 오게 된 유혜정(박신혜) 마세라티의 스포츠세단인 기블리를 탄다. 기블리 또한 1967년에 첫 선을 보인 관록의 자동차다. 다만, 1세대가 출시된 지 50년이 되었지만 이제 겨우 3세대에 불과할 정도로 공백이 컸다. 기블리 중 최고 트림인 SQ4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410hp(5,500rpm), 최대 토크 56.1kg·m(5,000rpm)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에는 4.8초가 소요되며, 가격은 1 3,880만 원이다.


이번주 화제의 UGC, 드라마 PPL 속 자동차
<닥터스 TV캐스트 캡쳐>


로터스 에보라 400, 슈퍼 자산가의 애마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가 화제다. 현재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로 새롭게 태어났다. 는 현실 세계의 2년차 초짜 여의사인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그리는 드라마다.

강철(이종석)은 시가 총액 1 5,000억의 벤처기업을 소유한 슈퍼 갑부 청년으로 나온다. 과연 슈퍼 갑부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자동차로는 어떤 기종이 선택됐을까? 주인공은 빨간색의 로터스 에보라 400이다. 에보라 400 2015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등장했다. 2008년 자연흡기 방식의 에보라를 처음 선보인 후 슈퍼차저를 얹은 에보라S, 이름에서 알 수 있는 에보라 400과 에보라 스포트 410을 연달아 선보였다.

에보라 400 3.5리터 V6 슈퍼 차저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으로 최고 출력 400hp(7,000rpm), 최대 토크 41.8kg.m(3,500rpm)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이 1,415kg에 불과한 장점을 살려 4.6초면 0→100km/h 가속이 끝난다. 최고 시속은 300km/h에 달하며, 기본 가격은 1 4,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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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826386&memberNo=1134241&searchKeyword=%EB%93%9C%EB%9D%BC%EB%A7%88%20%EC%9E%90%EB%8F%99%EC%B0%A8&searchRank=4


볼보 XC90, 대세 류준열을 보호하라

시청률 약 10%를 달성하며 종영한 <운빨로맨스> 에서는 류준열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 또한 웹툰를 드라마로 재해석 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와 수학,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류준열)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게임회사의 CEO로 등장하는 제수호(류준열)는 극중에서 볼보 XC90을 탄다. XC90 2002년 첫 선을 보인 볼보의 플래그십 SUV.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의 자동차답게 출시를 앞두고, 차량을 옆으로 굴리는 전복 테스트를 공개하며 안전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1세대 출시 후 무려 12년이 지난 후 2세대가 출시되었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차가 2세대 XC90이다.

볼보 XC90 T6 AWD R-디자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에 터보와 슈퍼차저 두 가지를 조합했다.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은 덩치에 비해 다소 작아 보인다. 하지만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효과적으로 공기를 압축할 수 있는 슈퍼차저가 초반 가속을, 높은 엔진회전수에서 장점을 가진 터보가 후반을 담당하여 힘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 최고 출력은 320hp(5,700rpm), 최대 토크 40.8kg.m(2,200rpm)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6.5초가 소요된다. 전장 4,950mm, 전폭 1,923mm, 전고 1,776mm에 공차중량이 2,155kg의 거구임을 감안하면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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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ladincar/220762001717


벤츠 컬렉션,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지난 7 6일에 첫 방송을 시작해 마지막 회를 앞둔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이 이번 주인공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신준영(김우빈)과 노을(수지)의 이야기다.  신준영은 슈퍼갑()질 톱스타로 등장하고, 노을은 비굴하고 속물적인 성격의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사랑이야기다.

극중 톱스타라는 설정에 맞게 신준영(김우빈)은 넓고 깔끔한 대저택에 사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속 다양한 자동차들이다. 마당 안에는 커다란 덩치의 노란 메르세데스-AMG G63과 정열적인 빨간색 메르세데스-AMG GT까지 잠깐 등장한다. 톱스타답게 메르세데스벤츠 중 값비싼 차량들로 채워져 있다.

G63은 본래 군용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영국 랜드로버와 함께 2차 세계대전에서 활용된 차종이기도 하다. 1979년에, 민간용으로 상용화 된 모델이 처음 나왔다. G63 5.5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571hp(5,500rpm), 최대 토크 77.5kg.m(1,750~5,000rpm)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2,635kg에 이른다.


이번주 화제의 UGC, 드라마 PPL 속 자동차
<좌: AMG GT, 우: G63 AMG>

AMG GT는 메르세데스-AMG의 슈퍼카다. SLS AMG의 후속 기종 후 2014년에 처음 공개되었다. 전형적인 롱노즈 숏데크 모습을 하고 있다.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메르세데스-AMG C63에도 올라가는 엔진이다. 최고 출력 462hp(6,000rpm), 최대 토크 61.2kg.m(1,600~5,000rpm)을 발휘하며 7 DCT와 짝을 이뤄 0→100km/h 4.0초에 끊고, 최고 시속은 304km/h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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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dongbu-story/220785580744

글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