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UGC, 개성 만점 3,000만 원 대 수입차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제공)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멘즈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2005, 3%대에 불과하던 수입자동차 점유율이 2015년에는 13%를 넘어섰다. 불과 10년 사이에 10%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수입 자동차의 지지자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까닭이다. 낮은 배기량으로 높은 연비를 구현하되, 드라이빙의 재미나 디자인 감각 등에서 국산차보다 앞서는데다,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춘 금융프로그램의 등장도 한몫했다. 물론 국산 자동차 가격의 증가도 빼놓을 수 없다. 오히려 국산 자동차의 풀옵션 가격은 동급의 수입 차와 맞먹는 경향이 있다. 결국 수입차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입차에 대해 알아본다.


닛산 알티마, 여유로운 공간의 수입 중형자동차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수입 중형세단으로는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가 있다. 이 중 판매량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알티마는 전장 4,875mm, 전폭 1,830mm, 전고 1,470mm, 휠 베이스 2,775mm, 국산 중형세단과 체격이 비슷하다. 편의사양으로 LED 헤드램프, 원격시동 시스템,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고, 안전 사양으로는 저중력 시트, 후방 카메라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5리터(2,488cc) 3.5리터(3,498cc) V6 가솔린 엔진으로 나뉜다. 두 엔진은 각각 최고 출력 178hp(6,000rpm), 269hp(6,400rpm), 최대 토크 24.5kg·m(4,000rpm), 34.6kg·m(4,400rpm)를 발휘한다. 알티마는 국내에 출시된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 세단 중 큰 차체와 엔진을 갖고 있다. 연비는 2.5리터 엔진 장착 기종이 복합 13.3km/L(도심 11.5km/L, 고속 16.6km/L)이고, 3.5리터 엔진 장착 기종이 복합 10.5km/L(도심 9.2km/L, 고속 12.7km/L)를 기록한다. 가격은 2.5리터 2,990~3,480만원, 3.5리터 3,880만원이다.


BMW 118d, 소형 해치백과 후륜 구동의 만남

BMW는 소형 1시리즈부터 대형 7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차량에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한다. 이중 1시리즈는 BMW의 기종 중 가장 콤팩트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형 해치백인 1시리즈는 5도어 기종만 판매되고 있다. 전장 4,329mm, 전폭 1,765mm, 전고 1,421mm, 휠 베이스 2,690mm콤팩트한 차체를 갖고 있지만, BMW의 스포츠 DNA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콤팩트한 차체와 서스펜션의 조화에서 발휘되는 1시리즈의 핸들링은 시장에서의 평가도 뛰어나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리터(1,995cc)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직분사 기술과 터보 차저가 조합돼 최고 출력 148hp(4,000rpm), 최대 토크 32.7kg·m(1,500~3,000rpm)을 발휘한다. 연비도 복합 17.4km/L, 도심 15.7km/L, 고속 19.9km/L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기록한다. 국내 출시되는 해치백 중 드물게 후륜 구동방식을 채용했다. 가격은 3,520~3,960만원이다.


토요타 프리우스V, 연비의 끝판왕

국내에 소개된 프리우스는 4세대 기종이다. 프리우스의 ‘V’는 다재다능함이란 의미의 버서틸리티(versatility)를 뜻한다. 프리우스 V는 이름처럼 세단이 아닌 다목적 미니밴에 속한다. 미니밴인 만큼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하는데, 기본 986L, 2열 시트 폴딩 시 1,950L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트렁크 바닥에도 별도의 수납공간 또한 갖추고 있다.
 
동력은 직렬 4기통 1.8리터(1,798cc)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은 엔진 97hp(5,200rpm), 전기모터 71hp, 총 시스템 출력 120hp, 최대 토크 14.5kg·m(3,600rpm)를 발휘한다. 해당 출력은 무단변속기를 통해 최종 구동축으로 전달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1g/km에 불과하며, 연비는 복합 21.9km/L, 도심 22.6km/L, 고속도로 21km/L를 기록한다. 가격은 3,880만원이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톡톡 튀는 개성

C4 칵투스는 지난 8월에 출시됐다. C4 칵투스는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기능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 범퍼와 도어에 부착된 에어 범프는 플라스틱 재질로, 도심 생활에서 발생하는 작은 기스나 문콕을 예방한다. , 위아래가 분리된 헤드램프와 와이퍼 날에서 워셔액을 분사하는 매직 워시 와이퍼도 C4 칵투스의 새로운 기능이다. 실내로 들어오면, 조수석 글로브 박스가 아닌 루프에서 터지는 루프 에어백, 버튼식 변속 장치, 사각형의 디지털 계기반이 적용되는 등 칵투스만의 개성이 녹아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리터(1,560cc)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98hp(3,750rpm), 최대 토크 25.9km.g(1,750rpm)를 발휘한다. C4 칵투스 또한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연비를 자랑하는데, 복합 17.5km/L(도심 16.1km/L, 고속 19.5km/L)에 달한다. 가격은 2,490~2,890만원으로, 국산 SUV와도 경쟁할 수 있을 만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지프 레니게이드, 수입 서브콤팩트 SUV의 강자

오프로드의 대명사인 지프의 SUV3,000만 원대에서 시작한다. 지프가 국내에 출시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레니게이드가 주인공이다. 가장 저렴한 트림은 3,280만원으로 동급의 수입 SUV와 비슷하다. 내비게이션이 포함되지 않고, 직물시트가 적용되는 등 고급 옵션은 배제되었다. 하지만 레니게이드에는 보조석 손잡이, 세로로 7등분 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지프 특유의 디자인과 성격이 녹아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4리터(2,360cc) 가솔린 엔진과 직렬 4기통 2.0리터(1,956cc)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75hp(6,400rpm), 최대 토크 23.5kg·m(3,900rpm)를 발휘한다. ,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70hp(3,750rpm), 최대 토크 35.7kg·m(1,750rpm)를 발휘한다. 연비는 가솔린 엔진 장착 기종이 10.4km/L(도심 8.9km/L, 고속 11.9km/L)의 복합연비를, 디젤 엔진 장착 기종이 12.3km/L(도심 11.1km/L, 고속 14.1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가격은 가솔린이 3,280만원, 디젤이 3,790~4,190만원이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