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자동차 용품 가이드, 자동차 상처 복원 용품

최신 자동차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타다 보면 아쉬운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튜닝 파츠까지 자동차의 부족한 2% 채워주는 신상 자동차 용품 가이드를 마련했다. 계절과 시기  이슈에 따른 자동차 용품 신상 리스트가 매주 여러분을 찾아간다.

근래 들어서는 자동차를 주차장에 남겨두고 발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이유로 자동차가 파손 당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피해 부위도 문에서 범퍼, 유리까지 다양하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자동차의 파손을 방지하고 손쉽게 복원하는 자동차 용품을 소개한다.


덴트도 D.I.Y로

자동차 덴트는 철판이 찌그러졌을 경우, 탄성을 이용해 펴는 수리 방법이다. 덴트 비용은 몇만 원부터 차종과 상태에 따라 수십만 원에 이른다. 게다가 시공 업체에 따라 편차도 크다.
 
이럴 때 덴트 키트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의 찌그러짐은 운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글루 스틱을 이용해 글루를 자동차에 접착시켜줄 덴트 풀러에 도포 후 덴트할 부분에 붙인다. 글루가 완전히 굳으면 덴트 키트를 이용해 덴트 풀러를 잡아당겨 찌그러진 부분을 펴는 방식이다. 다만, 재도색이나 판금도색을 한 경우에는 도색이 벗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가격은 덴트 키트에 따라 1~9만원선이다.


유리의 ‘돌빵’ 을 메워보자

도로에서 주행을 하다 보면 앞차가 튕겨낸 돌이 전방 유리를 가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작은 돌이라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 부딪히면 충격은 배가 된다. 이와 같은 사고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상처만 남기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자동차 유리에 금이 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실금도 차체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에너지를 받다 보면 점점 커져 자칫 위험할 있다.
 
이럴 때는 자동차 유리 복원제를 사용하면 된다. 유리 복원제는 깨진 유리 틈에 특수 액체를 스며들게 해 균열을 메우는 원리다. 일자형으로 금이 간 경우는 물론 원형으로 깨진 유리도 복원이 가능하다. 가격은 평균 1만원 정도로 유리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비용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다만, 파손 후 장시간이 지난 유리는 틈새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유리에 흠집이 남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블랙박스를 깨어 있게 하는 보조배터리

차량용 블랙박스는 차량 가해자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지만 상시 녹화 모드로 설정하면 자동차 배터리가 자주 방전된다. 요즘 블랙박스는 배터리의 방전 위험이 있을 때는 전원을 스스로 차단하지만, 만약 이때 누군가에 의한 파손이 일어난다면 블랙박스의 존재가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 용품 시장에서는 블랙박스로 인한 자동차 배터리의 방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가 출시되고 있다. 이 제품은 보조배터리의 역할 외에 전압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전원을 차단해주는 저전압 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시거잭에 연결해 충전하기 때문에 운전 시에도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에 따라 완충까지 1~3시간이 소요되며, 10~30시간의 녹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7~30만원에 이르기까지 용량과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공력성능도 높이는 손상 방지 테이프

얼마 토요타는 토요타 86 페이스리프트 시승회에서 신기술을 선보이고 특허 내용까지 발표했다. 차체의 특정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정전기를 흡수시키면, 공력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기술이다. 개선된 공력은 직진 안정성과 핸들링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테이프를 주로 부착하는 위치는 범퍼 하단과 펜더, 도어가 포함되므로, 성능 향상은 물론 상처와 문콕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셈이다.
 
사실, 테이프에는 특수한 기술력이 적용된 아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인 것뿐이다. 토요타는 알루미늄 테이프가 비행기의 날개 뒤편에 장착돼 정전기를 방전시키는 방전침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알루미늄 테이프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있고 가격은 1,000~6,000원으로 다양하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