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UGC, 멀어진 가을과 가까워진 겨울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제공)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멘즈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겨울의 초입이라, 아침과 저녁의 기온 변화가 급격하다. 이 시기에 어울리는 키워드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낙엽, 감성, 환절기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러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번 콘텐츠에서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자동차 생활에 관한 다양한 포스팅을 모아봤다.


컨버터블, 늦가을에도 묘미가 있다

컨버터블로 즐기는 오픈 에어링주행이 봄날에만 가능하다는 것은 편견이다. 물론 혹한이나 폭설에 톱을 열고 달리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낮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 무렵의 오픈 에어링은 봄, 여름과는 또 다른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컨버터블이라고 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3천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도 있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피아트 500C, 스마트 포투 카브리올레 등은 아담한 차체와 감각적인 디자인 등으로 인기가 높은 소형 컨버터블이다. 또한 새차가 아닌 중고차를 구입한다면 프리미엄 제조사의 고급 컨버터블도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컨버터블은 복잡한 부품과 유닛이 장착된 만큼 중고차 구매 시에는 일반적인 차량보다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낙엽, 알고 보면 자동차의 적

낙엽은 가을 풍경의 상징이다. 하지만 낙엽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자동차와 운전자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일 것이다. 산길이나 도시 가로수 주변을 달릴 때 낙엽이 많이 보인다면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먼저, 도로 위에 떨어진 젖은 낙엽들을 우습게 보지 말 것. 바스락 소리를 내며 으스러지는 것 같지만, 의외로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을 저하시킨다. 때문에, 낙엽이 많은 도로라면 평소보다 속도를 감속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자동차에 떨어진 낙엽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도장면의 부식 및 변색 위험도 있다. 나뭇잎을 구성하는 유기물들이 서리, 이슬 등과 반응해 산성으로 변해가는 까닭이다. 마른 낙엽이라 해도 문제다. 자동차 보닛을 통해 안쪽으로 들어가면 엔진의 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보험으로 인한 보상관계도 애매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토 캠핑, 캠핑카 없어도 가능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함께하는 오토 캠핑이 인기다. 오토 캠핑은 텐트 옆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자동차로부터 전력 공급을 받아 전열 및 요리 기구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의 오토 캠핑은 대부분 캠핑카 혹은 트레일러를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억대를 넘어가는 가격과 주차 문제로 인해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여를 통해 캠핑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캠핑카 및 캠핑 트레일러는 가격은 차종과 크기에 따라 17만원~80만원 대로 천차만별이다. 기존에는 무게가 750kg 이상의 캠핑 트레일러는 1종 특수면허의 트레일러 운전면허증이 필요했다. 하지만 2016 7 28일부터는 트레일러 면허를 대형과 소형견인차 면허로 세분화해, 특수 면허증을 갖고 있지 않아도 캠핑카를 렌트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컨 필터 교체, 호흡기 질환 없는 겨울 준비

영하에 근접한 밤 기온 탓에 히터가 절실한 시기다. 하지만 에어컨 필터의 상태가 나쁘면 히터를 켰을 때 악취가 나고,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히터는 히터 코어에 엔진 열로 뜨거워진 냉각수가 지나고, 블로워 모터의 송풍이 더해지면 따뜻한 바람이 생성되는 원리다. 여기서 바람이 차량 내 송풍구로 나오기 전에 에어컨 필터를 거친다. 하지만 여름에 에어컨 사용 후 충분히 말려주지 않았다면, 습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할 환경이 조성된다. 히터의 따뜻한 바람 또한 에어컨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필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여과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6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 때문에, 늦가을은 필터를 교체하기 적정한 시기다. 에어컨 필터는 다른 자동차 부품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크지 않으므로 히터를 자주 틀기 전에 미리 교체를 해두자.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