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UGC, 2016 자동차 산업 총정리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제공)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멘즈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어느새 2016년도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맘때가 되면 각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사들은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을 산출하고 신년 계획,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행사 등으로 분주해진다. 또한 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나 관련 기관들이 진행하는 시상식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그런가 하면 음주 단속 등 안전운전에 대한 이슈도 등장한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연말 주요 이슈를 알아본다.

일본 ‘올해의 차’ 쟁쟁한 후보들은?

지난 10 31, 일본에서서는 <2016~2017 카 오브 더 이어 재팬(Car of the year, Japan)>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2015 10 1일부터 2016 10 31일 사이에 발표한 자동차 중, 연간 5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후보로 선정한다.

2016 카 오브 더 이어 재팬이 발표한 베스트10 후보 중 40%는 자국의 자동차로, 60%는 유럽차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후보로는 스바루 임프레자 스포츠,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프리드, 닛산 세레나, BMW M2, 아우디 A4세단, 재규어 F페이스, 아바스 124 스파이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볼보 XC90가 선정됐다. 이 차량들은 오는 12 9일에 마지막 심사를 거쳐, 베스트 차량을 선발한다. 한편, 2015 카 오브 더 이어 재팬의 우승 차량은 마쯔다 MX-5 로드스터였다.

2017년, 중국차의 공습 경보

현재, 국내의 1톤 트럭과 경상용차 시장은 특정 제조사들이 독점 중이다. 1톤 트럭과 경상용차의 대부분은 생계형 자동차라는 특성상, 가격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입 시 관세 등을 이유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수입차가 쉽게 진입할 수 없던 시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중국 발 이슈로 인해 달라지고 있다.

중한자동차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북기은상의 경상용 자동차를 들여오기 시작했다. 중한자동차는 북기은상의 한국내 독점수입 법인이다. 아직까지는 중국제조사에 대한 인식과 홍보, 서비스센터 부족 등을 이유로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내세워 점차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추세다. 중한자동차가 수입하고 있는 미니트럭의 가격은 1,085만원, 미니밴의 가격은 1,140만원이다. 이는 경쟁사인 한국 GM의 경상용차보다 불과 2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중한자동차는 이르면 연말까지 S6라는 중형SUV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6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급 기종으로, 중국 현지 가격은 7 9,800~11 6,800위안(한화 약 1,455~1,983만원)으로, 경쟁 기종인 투싼보다 8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음주운전, 동승자와 주류판매점 주인까지 처벌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강정호 선수가 음주운전 사고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월은 무절제한 음주로 인해 각종 사고가 빈번한 시기이기도 하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연 교통사고의 10%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경찰의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의 빈도와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계도에 의해 음주운전 총 적발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3회 이상 적발되는 상습 음주운전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5년간 4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일으키면, 강력한 처벌과 함께 자동차를 몰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적발 시, 이를 방관한 동승자와 주류 판매점의 주인에 대해서도 공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운전자 고민 깊어지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

해가 바뀌면 월급을 제외한 많은 재화와 서비스의 비용이 오른다. 운전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소식이지만, 2017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도 오를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는 담보별 보험료 조정을 통해 전반적으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보험료 역시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즉 손해율이 높은 구간의 보험료를 올리고, 그렇지 않은 구간은 인하하여 전체 인상률은 0%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초, 최대 실적한 손보사들이 2017년을 앞두고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제재 의사를 보였지만, 혼란스러운 국정 이슈 속에 묻힌 모양새다.

자동차 보험료 상승 건의 세부내용은 기본 담보 보험료를 인상하는 대신, 자기차량 손해 담보 보험료는 낮추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자기차량 손해 담보 미가입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10월에는 삼성화재, 11월에는 KB손보가 사고시 상대 차량 피해를 보상하는 기본 담보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특히 중소형 손보사는 손해율이 높아, 인상 폭도 크다. 흥국화재는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의 보험료를 평균 1.9% 인상하였으며, 악사손해보험은 개인용 차량의 0.5%, 업무용 차량의 보험료를 4.7%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