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UGC, 시작

뭘 해도 심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네이버를 기반으로 생산(제공)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이용자 제작 콘텐츠) , 사이다처럼쏘는 알싸한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자동차, 모터사이클과 다양한 테크놀로지 소식을 포함한모빌리티 콘텐츠의 모든 것‘, 이번 주 화제의 UGC를 시작합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저물어가고, 붉은 닭의 해를 의미하는 2017정유년(丁酉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7 1 1일이 되면 전국의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2017년 첫 해를 보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 첫 날을 시작할 것이다. 이에 이번 콘텐츠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시작을 주제로 한 자동차 업계 소식을 모아봤다.

뉴모빌리티 구체화에 박차 가하는 미국제조사

2016년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 전기차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이와 같은 경향이 각 제조사마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쉐보레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 전기차 관련 기술을 적용한 미래의 자동차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GM의 오리온 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의 순수 전기 자동차인 볼트 EV. 볼트 EV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 테크놀로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레이더 뜻하는 라이더(LiDAR)와 카메라, 전후방 센서 등의 다양한 하드웨어를 장착했다. GM에 따르면 자율주행 볼트 EV는 이미 2개 도시에서 40여대가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역시 지난 해 7, 자사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퓨전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에 성공했으며 가상의 도시인 ‘M 시티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해왔다. 그리고 2017 1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보다 상용화에 가까워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 1터널, 터널 내 차로변경 단속 시작

터널에는 갓길이 없거나 있다 해도 매우 협소해, 위급 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 따라서 2차 사고의 가능성이 높으며 피해가 대형화할 위험도 크다. 게다가 과속단속 카메라조차 설치되지 않아, 터널 내에서 과속과 차선변경을 일삼는 운전자들로 인한 위험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경찰과 한국도로공사가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나섰다. 한국 도로공사는 지난 12 15, 폐쇄회로 TV를 이용한 법규 위반 스마트 단속 시스템을 개발해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 먼저 설치했다고 밝혔다. 단속 카메라의 원리는 간단하다. 터널 양방향 입·출구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진입할 때의 차로와 탈출 시의 차로가 일치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 설치 5일만에 21 110, 22 125, 23 84, 24 99, 25 88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2회 이상 터널 내 차선 위반 금지 조치를 위반한 차량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상 차로 변경 금지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터널에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자존심 포드 GT, 고객 인도 시작

지난 12 17, 포드가 신형 GT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포드 GT의 역사는 1964년에 출시한 포드 GT40 레이싱카로부터 시작됐다. 1960년대 당시, 포드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출전을 위해, 페라리의 지분 매입을 통한 합작을 시도했으나 두 회사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 무산되었다. 이에 포드는 영국에 모터스포츠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해 투자 및 연구를 진행했고, 1964년에 포드 GT 40 레이싱카의 개발에 성공했다. 포드 GT 40 1966~1969년까지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정상을 지키며 기념비적인 기종이 되었다. 이후 포드의 창립 100주년이 되던 2002, 포드 GT 40 콘셉트카가 등장했고, 2004년에 포드 GT라는 명칭의 양산차를 생산하기도 했으나 2006년에 단종됐다.

그러나 단종 9년 후인 지난 2015, 1 12~25일에 걸쳐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포드는 신형 GT를 공개하며 GT의 부활을 알렸다. 신형 포드 GT는 캐나다의 소규모 공장에서 연간 250대씩 4년간 총 1000대가 제작된다. 원래 포드는 500대만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예상 외의 반응에 힘입어 500대를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푸조 3008, 국내 사전 예약 시작

푸조 3008은 지난 12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오는 2017 3월말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푸조 3008은 지난 2016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개 2개월 만에 4 3,000대라는 판매량과, 유럽의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올해의 차올해의 SUV’를 수상했다. 3008은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2017 3월 국내 출시가 예정되었다. 이에 따라 푸조는 지난 12 22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다른 기종들처럼 알뤼르, GT 라인 두 트림으로 먼저 계약을 받고 있으며, 2.0리터 블루HDi 엔진을 얹은 GT는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3008에는 푸조의 최신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i콕핏(i-Cockpit)을 적용했다. 특히 2.0리터 블루 HDi 엔진을 장착한 GT 트림에는 포칼(Focal)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전장,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으로 무장한 3008 2008과 같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