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4라운드 13언더파(267타)로 우승을 거머쥔 재미교포 골퍼 케빈 나가 캐디인 케빈 함즈에게 1973년형 닷지 챌린저의 키를 넘겼다. 이는 해당 대회의 우승 부상으로, 케빈 나는 대회 우승을 위해 동고동락한 캐디에게 해당 차량을 통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의 캐디는 헤일 어윈, 레이먼드 플로이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백을 멨던 베테랑이기도 하다. 통상 PGA의 프로페셔널 캐디들은 우승 상금의 일정 부분을 받는다.
케니 함즈 캐디(맨 왼쪽)에게 1973년 닷지 챌린저의 키를 건네는 케빈 나(맨 오른 쪽). 자료 출처, PGA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찰스 슈왑 챌린지의 부상으로 책정된 챌린저는 ‘디 얼티밋 챌린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출시 당시 5.2리터와 5.6리터 두 가지 V8 엔진만 적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출력은 240hp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래식 아메리칸 머슬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놓칠 수 없는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1973년형은 1세대의 후기형에 속하는데다 V8 엔진 장착 차종은 희소 가치가 있어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해당 차종은 쿠페와 하드 탑 두 가지가 있는데, 해당 대회의 우승 부상은 쿠페 차종이다. 케빈 나는 우승이 확정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자마자 캐디에게 ‘이건 당신의 차’라며 키를 건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케빈 나는 SNS를 통해 “그(함즈)와는 이미 형제 같다. 그에게 이 차를 선물할 수 있도록, 우승의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쿠페와 하드 탑 두 가지가 있는데, 해당 대회의 우승 부상은 쿠페 차종이다. 케빈 나는 우승이 확정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자마자 캐디에게 ‘이건 당신의 차’라며 키를 건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케빈 나는 SNS를 통해 “그(함즈)와는 이미 형제 같다. 그에게 이 차를 선물할 수 있도록, 우승의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케빈 나는 지난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후 1년만에 우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우승으로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경사가 겹쳐 있는데, 그의 아내인 줄리안 나는 곧 둘째 아이를 출산할 만삭의 몸으로 남편의 우승 장면을 함께하기도 했다.
한편 함즈 캐디는 자신의 SNS에 1973년형 닷지 챌린저의 사진을 올려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이에 많은 SNS 팔로워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