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차세대 2008 공개, 감각적 디자인·EV 라인업 추가

6월 19일, 푸조가 인기 SUV 2008의 차세대 차종을 공개했다. 푸조 2008 2013 글로벌 출시 이후 세계에서 100 이상 판매된 푸조의 베스트 셀링 차종이다. 지난해 푸조 3008, 5008 함께 유럽 SUV 판매량 1 달성을 견인한 주역으로, 치열한 유럽 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푸조는 최근 푸조 208 완전 변경 모델 공개에 이어, 하나의 볼륨 모델인 푸조 2008 SUV까지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대 주행거리 310km e-2008,
오염물질 저감 가솔린·디젤 엔진도

이번에 공개된 푸조 2008 SUV 6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파워트레인의 다각화와 함께 브랜드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담아내 푸조의 차세대 SUV 방향성을 제시한다 푸조 2008 SUV 디젤, 가솔린,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푸조 SUV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푸조 e-2008 SUV’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136hp), 최대 토크 26.5kgm 성능을 발휘한다. 1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 최대 310km에 달한다. 

배터리는 11 kW 규격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할 있다.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Legrand® Green Up™) 소켓을 사용하면 16시간 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100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있다. 또한, ‘MuPeugeot®’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 관련 제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석유기반 엔진도 장착된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PSA그룹의 독보적인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해 2020년부터 시행되는 유로 6.d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하고 있는 덕분이다.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를 연속 수상한 바 있는 직렬 3기통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은 출력에 따라 각각 100hp, 130hp, 155hp 3종으로,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디젤 엔진은  100hp, 150hp 2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최신 자동변속기인 EAT8 또는 6 수동변속기가 맞물려 파워트레인을 이룬다. 

푸조 2008 SUV 외관은 더욱 커진 차체 SUV다운 당당함,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강조하며 이전과 완벽히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 유럽기준으로 이전 세대 보다 전장은 140㎜, 전폭은 30㎜, 휠베이스는 60㎜ 늘리고 전고는 20㎜ 낮춰 균형잡히고 스포티한 비율을 구현하면서도 안락한 거주공간을 기대하게 한다.

‘송곳니 DRL’ 적용,
길어진 휠베이스 기반 진화한 비례감

전면부 디자인은 최근 푸조의 디자인 전략을 잘 반영하고 있다. 풀 LED 헤드램프와 함께 앞서 신형 508 208에서 선보인 사자의 송곳니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한다. 또한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내부는 더욱 고급스럽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히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다양한 주행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며, 중요한 사항이나 긴급한 정도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에 더욱 가깝게 표시한다. 이외에도 컴팩트 스티어링 , 10인치 터치스크린, 토글스위치가 적용됐다.

공간 활용성도 더욱 높였다. PSA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 적용해 경량화는 물론 효율적인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해당 플랫폼은 엔진 자동차와 EV를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더욱 넓은 승차 공간을 제공하며, 기본 트렁크 공간도 이전 모델 보다 10ℓ 늘어났다. 트렁크 공간은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 모두 동일하다

여기에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 가파른 경사면에서 차량 제어를 최적화하는 어시스트 디센트 컨트롤 탑재해 SUV다운 험로주파력도 강화했다.

다양한 첨단 보조기능 추가,
9월 글로벌 최초 공개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차선중앙유지 차선이탈방지기능, 정차와 출발까지 제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편리한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사물 인식이 가능한 자동 비상 브레이크, 운전자 주의 경고, 제한속도 인식 권장 속도 표시, 오토 하이빔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PSA 그룹 측에 따르면 새로운 세대의 2008 SUV 글로벌 공식 데뷔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PSA 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최대 26종에 달하는 신차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는 ‘푸시 투 패스’ 전략을 세우고 이를 하나하나 현실화해가고 있다. 한국 법인 역시 2019년 내 10종의 신차를 투입하며 보다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8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차종인만큼 새로운 차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