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더 마스터 외관 공개, 콘셉트카와의 싱크로율은?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외장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하나의 작품과 같은 높은 완성도를 갖춘 디자인 컨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변화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관을 14일(수) 최초로 공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전면부는 웅장한 SUV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 첨단 이미지의 Full LED 헤드램프로 정교함을 더했다.

특히 모하비 더 마스터의 전면 외관은 콘셉트카였던 마스터피스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콘셉트카들이 실물과의 괴리감을 보였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외관을 살펴보면 수직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의 두께가 조정되고, 그릴 내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을 뿐 큰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사이드 미러나 프론트 범퍼 전면부의 크롬이 다소 절제된 정도다. 오히려 마스터피스에서 보여줬던 보닛의 강인한 주름과 4구 형식의 LED 헤드램프, 프론트 범퍼, 안개등, 휠 등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마스터피스와의 싱크로율은 80%이상이라 봐도 무방하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 플래그십 SUV 다운 든든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듀얼 트윈팁 데코 가니쉬, 모하비 전용 고급스러운 엠블럼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대형 SUV의 면모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신규 적용한 선이 굵고 강인한 디자인의 20인치 스퍼터링 휠과 SUV다운 이미지를 더욱 세련되게 표현해주는 슬림형 루프랙으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과 간결한 지붕라인을 갖춰 진보한 정통 SUV의 모습을 갖춘 측면부를 완성했다.

이 부분 역시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상당부분 반영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다. 좌우측을 길게 이어 미래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전면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감을 주는 디자인은 마스터피스와 다를 바 없다. 좀 더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구현되었을 뿐이다. 또한 모하비 더 마스터의 루프 스포일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스터피스에 적용되었던 보조제동등이 그대로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쿼드 타입 머플러 팁이 적용되었다. 국산 유일 V6 3.0 디젤 엔진의 힘을 과시라도 하려는 듯, 마스터피스의 요소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물론 실제 머플러는 듀얼일 수 있으나 모하비 더 마스터의 상징적인 요소인 셈이다. 후면부의 싱크로율은 90%이상이다.

한편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 인기 색상과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 5종으로 운영된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출시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다음달에 공식 출시할 모하비 더 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고객들이 만족 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SUV로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