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첫 쿠페형 SUV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4인승 SUV인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는 점점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둔 실용성과 함께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두 줄의 쿼드 램프가 ‘더블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과 만났다. 앞 범퍼에는 4개의 에어벤트를 마련해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준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의 측면부 특징은 후륜구동 특성을 살려 구현한 긴 보닛과 넉넉한 대시 투 액슬이다. 이런 비례감은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에 의해 더욱 부각된다. 또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도 강인한 멋을 더한다.
5스포크 알로이 단조 휠과 탄소섬유 소재 루프는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중량을 줄여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두 줄 테일램프가 있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스포일러 립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더하는 다운포스를 만들며 주행안정성을 높여준다.
실내에는 4개의 버킷 시트가 있어 코너링시 신체 지지력을 높여주고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높여준다.
등받이는 차량의 외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진 탄소섬유 재질이다. 또한 2열 버킷 시트 뒤에는 지–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를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강화했다. 실제 차량이 등장할 때도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늘 4월 7일에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에도 GV80쿠페 콘셉트와 함께 기존의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의 여러 모델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