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도심에서 더 편해진 모닝 어반 출시 1,195만 원부터

5월 12일,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 업그레이드된 국내 경차 시장 대표 차종 모닝 ‘어반’을 공식 출시했다. 모닝 어반은 2017년 출시된 3세대의 페이스리프트로 디자인 면에서의 역동성 강화는 물론 도심 운전을 편리하게 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보다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편의사양을 두루 탑재했다. 전체적으로 편의 사양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진 데 따라, 경차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결정이라 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탠다드 1,195만 원, 프레스티지 1,350만 원, 시그니처 1,480만 원이다.

포인트 강조한 디자인,
입체감과 컬러가 핵심

모닝 어반의 전면부는 패턴이 적용된 반광 크롬 테두리와 입체감을 더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둘러싼 8개의 독특한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균형 잡힌 형상으로 단단해 보이는 범퍼, 각진 모양의 크롬 테두리 장식 안개등, 역동적인 에어 인테이크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굴곡으로 입체감을 더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수평형의 견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범퍼 및 하단 크롬 듀얼 머플러 가니쉬 등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이와 함께 기아자동차는 신규 외장 색상인 ‘허니비’와 ‘엣지-UP’ 디자인을 운영해 더욱 개성 넘치는 내외장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엣지-UP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부 범퍼에 적용된 고광택의 검은색 (블랙 하이 그로시, Black High Glossy) 소재 라디에이터 그릴 메탈 칼라 포인트, 측면부 벨트 라인(창문 아래)의 크롬 몰딩, 도어 하단의 블랙 하이 그로시 칼라 포인트가 적용된 사이드실 몰딩, 신규 디자인된 16인치 알로이 휠, 톡톡 튀는 색감의 오렌지 칼라 포인트 인테리어를 구현했다고 기아차 측은 강조했다.

도심 운전을 편안하게,
다양한 첨단 안전 및 사고예방 기능

기아자동차는 모닝 어반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적용해 안전성 및 도심 주행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우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의 경우, 방향지시등 조작 시 작동하며 경고 기능뿐만 아니라 경고 후에도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는 차가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클러스터,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차로 유지 보조는 차선과 도로 경계 등을 인식해, 차로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감지 대상이 보행자까지 확대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도 함께 적용했다. 이는 주요 상위 차종에도 적용되는 기아차의 핵심 안전 기능이다.

눈 높아진 소비자,
첨단 편의 사양으로 유혹한다

또한 모닝 어반에는 최근 운전자들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장비도 대폭 적용됐다. 특히 국내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꼽는 통풍 시트를 비롯해 4.2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8인치의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여기에 UVO 기반 첨단 스마트 멀티미디어를 탑재하고, 문열림/문잠김, 공조 제어 등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UVO 원격제어도 적용했다. 또한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카투홈·홈투카,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IT사양을 적용해 편의성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구현했다.

페이스리프트 차량이므로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최고 출력 76ps(6,200rpm), 최대 토크 9.7kg·m(3,750rpm)의 1.0리터(998cc)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 다. 공인 복합 연비는 14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15.7km/L이며 16인치 타이어를 적용할 경우 14.7km/L이다.

경차에서 떠난 젊은이들의 마음을 잡아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반 마케팅 전략

한편 기아자동차는 먹스타그래머, 프로 쇼퍼, 틈나면 여행가, 공연 직관러 등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층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광고 캠페인 ‘이게 다~모닝’을 통해 모닝 어반의 뛰어난 상품성을 소개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 더불어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29CM’에서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구매혜택 제공 및 선물세트 추첨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주요 타깃이었던 젊은 유저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다.
물론 아직 통장이 얇은 젊은층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모닝 어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의 기본 할인 혜택 및 36개월 저금리 할부(기본 할인 혜택 중복 적용 불가), 초장기 할부 등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 없이 모닝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모닝 홍보 모델인 인기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한 브이로그(Vlog) 콘셉트의 영상 ‘이게 다~모닝’도 기획되어 12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자동차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기아자동차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기아자동차 측은 “모닝 어반은 경차만의 강점에 개성적인 디자인과 첨단 도심형 주행 안전 기술이 융합된 신차”임을 강조하며, “차급을 넘어선 ‘도심 최적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준중형 차량의 가격 인하와 소형 SUV 열풍 등으로 젊은층의 관심을 잃은 모닝이 새로운 모델인 모닝 어반을 통해 다시 한 번 중흥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