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쿠페형 SUV인 폴스타 4를 공개했다.
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 효율을 극대화시킨 쿠페의 장점에 공간적 이점이 강한 SUV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차원의 쿠페형 SUV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측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현재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모델로, 폴스타가 콘셉트카에서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아울러 폴스타 4는 폴스타 브랜드의 두 번째 SUV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D세그먼트 쿠페형 SUV다.
전면부에는 폴스타만의 독특한 라이트 시그니처인 듀얼 블레이드 프론트 라이트와 정밀하게 점멸되는 폴스타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다.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등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들었다. 폴스타 4의 전장은 4,839mm, 휠베이스는 2,999mm로 넓은 공간감을 자랑하기에 충분하다.
사실 좀 충격적이 모습이자 이 차량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리어 윈도우가 없다는 것. 대신 글라스 루프가 뒷좌석 승객의 머리 너머로 길게 뻗어 있어 넉넉한 헤드룸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리어 윈도우가 있었던 공간에는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룸미러 보다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는 넉넉한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뛰어난 공간감을 자랑한다. 리클라이닝 시트가 제공되며, 엠비언트 라이트가 인테리어에 입체감을 더한다. 14.7인치의 HUD는 차량의 정보와 전화, 내비게이션 등 주요 정보를 프론트 윈도우에 표시해 운전자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텍스트 색상을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꿀 수 있는 스노우 모드도 탑재해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있다.
15.4인치 가로형 인포테인먼트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이 내장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 이용도 가능하다. 국내 출시 차량에는 극찬을 받았던 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폴스타 4는 롱레인지 듀얼 모터와 롱레인지 싱글 모터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02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듀얼 모터 트림은 최고출력 400kW(약 544마력), 최대토크 686Nm(약 70kgf·m)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며, WLTP 기준 56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싱글 모터 트림은 후륜 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200kW(약 272마력), 최대토크 343Nm(약 35kgf·m)의 출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장착되며, WLTP기준 600km의 1회 충전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폴스타 4는 2023년 11월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우리나라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2024년 초 출시 예정이며, 예상 출시 가격은 달러 기준 60,000달러로 한화 약 7,911만 원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