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플래그십 세단 캐딜락 CT6, 중국에서 2세대로 부활

캐딜락 CT6는 2016년 3월에 첫 출시된 대형 세단으로 캐딜락의 대형 플래그십 세단이었으며, 전기차 생산라인 확보 등의 이유로 2020년 2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됐었다.

신형 CT6의 비율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디자인은 캐딜락이 2016년 선보인 에스칼라 콘셉트와 닮아있다.

측면부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캐릭터 라인이다. 기존 CT6는 후면부로 갈수록 캐릭터 라인이 올라가 역동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줬다. 이는 캐딜락의 중형, 준중형 세단인 CTS, ATS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신형 CT6는 캐릭터 라인이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동하며 아래로 향해 있다.

후면부는 기존의 CT6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CT5 모델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듯한 모습이다.

실내에는 거대한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데, 해상도는 무려 9K나 된다. 오디오는 AKG가 적용되었으며 총 19개의 스피커가 들어간다.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통해 외부의 소음과 반대 파형의 소리를 만들어 소음을 상쇄시켜 실내를 더 정숙하게 만든다.

또한 슈퍼크루즈를 통한 정교한 반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기어노브는 위치를 옮겨 컬럼식으로 적용됐다. 주차 브레이크까지 이 위치에 적용되어 편리하다. 

엔진은 뷰익 라크로스와 기존 CT6 2.0 모델에 장착되었던 최고출력 233마력의 2.0L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후륜으로만 동력을 보낸다. 즉, 후륜구동이다.

서스펜션은 초당 1,000회로 도로를 스캔해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해 주는 MRC 4.0도 적용되며, 전륜에는 브렘보 4P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새로운 캐딜락 CT6는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2024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셀레스틱이 플래그십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