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VS K5, 옵션과 가격 비교 분석. 승자는 누구?

현대 쏘나타 & 기아 K5
  • 쏘나타 VS K5 파워트레인 비교
  • 쏘나타 VS K5 가장 저렴한 트림 비교
  • 쏘나타 VS K5 최상위 트림 비교

국산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차량이 있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현대 스텔라(좌) & 현대 쏘나타 1세대(우)
쏘나타의 시작은 무려 1985년이다. 1983년에 중형 세단 스텔라가 출시되었고, 1985년에는 스텔라의 고급형 모델이 쏘나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전륜구동인 지금과 다르게 쏘나타 1세대는 후륜구동 방식이었다.

 

기아 K5 1세대

K5는 쏘나타에 비해 역사가 짧다. 2010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K5 1세대 모델은 6세대 쏘나타(YF)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로, 전륜구동 방식이었다.

현대 쏘나타 & 기아 K5그리고 쏘나타는 지난 5월에 8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했으며, K5도 며칠 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치열한 중형 세단 1위 다툼이 예상된다. 과연 두 모델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파워트레인

현대 쏘나타 & 기아 K5 파워트레인

쏘나타와 K5의 파워트레인 구성은 거의 비슷하다. 공통적으로 가솔린 2.0과 가솔린 1.6 터보, LPG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로 4가지의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다.


현대 쏘나타 N 라인

여기에 쏘나타는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f·m를 발휘하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도 토크컨버터 방식의 6단 혹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는 다른 파워트레인과는 달리 8 DCT가 적용되며, 이를 통해 더욱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장 저렴한 트림 비교

가솔린 2.0을 기준으로, 쏘나타는 프리미엄 트림이 2,808만 원, K5는 프레스티지 트림이 2,784만 원으로 K5 24만 원 저렴하다. 그리고 각 최하위 트림에 기본 제공되는 사양도 조금 다르다.

현대 쏘나타 LED 리어 콤비램프

외관을 살펴보면, 전방 헤드램프는 두 차량 모두 MFR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여기에 쏘나타는 리어 콤비램프와 리어 방향지시등까지 LED가 적용된다.

현대 쏘나타 펜더 방향지시등 & 기아 K5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측면 방향지시등은 두 차량 모두 LED지만, 쏘나타는 팬더에, K5는 아웃사이드 미러에 위치한다.

현대 쏘나타 운전석 전동시트

실내를 살펴보면, 쏘나타에는 열선 기능을 포함한 가죽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 전동시트를 제공한다.


현대 쏘나타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그리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도 쏘나타에만 기본 적용된다.

기아 K5 샌드 인테리어

대신 K5는 앞좌석 통풍시트가 있다. 에어컨은 두 차량 모두 매뉴얼로 동일하지만, K5는 애프터 블로우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기아 K5 전자식 룸미러(ECM 룸미러)

ECM 룸미러 역시 K5에만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아 K5 카페이(좌) & 12.3인치 내비게이션(우)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동일하지만, 쏘나타는 내비게이션이 아닌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제공되며, K5는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다. 그리고 카페이 역시 K5만 기본이다.


최상위 트림 비교

최상위 트림 역시 가솔린 2.0을 기준으로 쏘나타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3,556만 원, K5 3,447만 원으로, K5 109만 원 저렴하다.

현대 쏘나타 2열 열선 시트

하지만 쏘나타 인스퍼레이션에는 기본 품목인 2열 열선시트, 2 6:4 폴딩, 2열 암레스트, 2열 수동식 도어 커튼, 후석 승객 알림,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이 K5 시그니처 트림에서는 기본이 아니며, 해당 품목이 포함된 컴포트를 추가해야 한다. 해당 선택 품목의 가격은 79만 원이다.


현대 쏘나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쏘나타는 기본 적용이지만 K5는 빌트인 캠2와 묶여있는 ‘HUD + 빌트인 캠2’를 선택해야 하며, 가격은 109만 원이다.


현대 쏘나타 방향지시등

쏘나타와 K5 모두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기본이지만,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은 쏘나타에만 있다.

현대 쏘나타 뒷면 전동식 커튼

그리고 쏘나타는 뒷면 전동식 커튼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K5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 쏘나타 BOSE 프리미엄 사운드(좌) & 기아 K5 KRELL 프리미엄 사운드(우)

오디오 옵션도 두 차량이 조금 다르다. 쏘나타는 64만 원 추가 시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추가된다. K5 12스피커와 외장 앰프가 추가되지만 BOSE가 아닌 KRELL이며, 가격은 59만 원이다.


풀옵션 가격은?

최고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전부 더하면 어떨까?

쏘나타에는 내장 옵션인 나파 가죽, K5는 외장 옵션인 블랙 핏까지 선택했으며, 이렇게 모든 옵션을 선택한 경우 두 차량 간의 사양 차이는 거의 없다. 이때 가격은 쏘나타가 3,824만 원, K5 3,852만 원이다.


기아 K5

적은 비용으로 차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K5가 좋다. 최하위 트림의 가격이 쏘나타보다 24만 원 저렴하며,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현대 쏘나타(좌) & 기아 K5(우)

만약 당신이 차는 무조건 풀옵션이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모든 옵션을 포함한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28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으며, 편의 사양 역시 거의 차이가 없다.


현대 쏘나타 N 라인

혹시 조금 더 높은 출력을 원한다면, 쏘나타 N 라인 2.5 가솔린 터보라는 선택지도 있다. 쏘나타 N 라인 2.5 가솔린 터보의 모든 옵션을 포함한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4,283만 원이다. (, 모노 블록 4P 브레이크, 19인치 블랙 경량 휠, N 퍼포먼스 서스펜션 등의 퍼포먼스 파츠는 제외)



글 / 유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