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튜닝, 막 꽂는다고 장사가 아니다? 꼭 알아야 할 것들

휠 튜닝은 자동차 튜닝의 입문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무난하며 별도의 구조변경 없이도 장착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휠 튜닝도 간단하지 않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휠 튜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찾아보았다.

휠 튜닝도 제원 정보 파악부터

휠 튜닝을 하려면 휠의 제원 정보부터 파악해야 한다. 예컨대 ‘17” 7.5J +40 100 4H 67.1’라는 제원을 가진 휠이 있다. 이 수치는 앞에서부터 휠 직경, 림 폭, 플린지의 형상, 옵셋, PCD, 볼트 구멍 개수, 허브 사이즈를 의미한다.

휠 직경

먼저 휠 직경은 말 그대로 휠의 직경 수치다. 통상 인치로 표기하며 15”이면 15인치, 20”이면 20인치 휠인 것이다. 휠의 직경이 클수록 선회시 자동차 외륜의 하중을 버티는 힘이 강해져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그만큼 승차 안락감은 떨어지고 공차중량 증가로 인한 연비 손실이 동반된다.

림(rim)폭 & 림 플린지

림 폭은 타이어가 휠과 닿는 부분의 폭을 의미한다. 림폭 보다 큰 타이어를 끼우면 움직임이 불안정하며 연비도 하락한다. 반대로 림폭 대비 작은 사이즈 타이어를 장착하면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하중을 못 이겨 쉽게 손상되거나 심각할 경우 타이어가 벗겨지기도 한다. 림 플랜지는 림의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옆부분을 말하며 타이어의 비드를 지탱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림 플린지의 형상에 따라 밸런스 납을 부착하는 방식이 다르며 휠 제원에 표기할 때도 클립식 납을 사용하면 J, 부착식 납을 사용하면 JJ로 표시한다.

옵셋

옵셋은 휠의 중심선과 디스크 로터와의 결합 부위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휠 중심선 보다 디스크에 닿는 부위가 바깥으로 나와있으면 플러스 옵셋, 반대로 중심선 보다 안쪽으로 들어가있으면 마이너스 옵셋이다. 마이너스 옵셋 휠을 장착하면 바퀴가 차체 바깥으로 튀어나와 차폭이 넓어져 보다 안정된 주행성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우리나라 교통법상 바퀴가 차체 밖으로 튀어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불법이다. 반면 플러스 옵셋은 제조사 순정 휠에 주로 볼 수 있는 제원이며 튜닝 해도 휀더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합법적으로 튜닝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PCD와 볼트 홀

PCD(pitch circle diameter)는 휠의 볼트 구멍간의 간격을 말한다. 볼트 구멍의 개수는 자종에 따라 4, 5 6홀 등이 있다. PCD를 측정하는 방법은 각 홀의 중심점으로 가상의 원을 그려 그 원의 직경을 측정한다. 단위는 이며 규격화 되어 있어서 다른 제조사의 휠과 호환이 된다.

허브 사이즈

허브 사이즈는 휠 가운데 있는 구멍 즉, 휠 허브의 직경을 의미한다. 단위는 ㎜이며 각 제조사 마다 허브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설령 PCD가 맞다 해도 허브 사이즈가 다를 수도 있어 필히 알아봐야 한다. 허브 사이즈가 정확하게 맞아야 휠이 잘 고정되고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만약 허브 사이즈가 크면 휠이 제 위치에 고정될 수 없어 고속 주행 시 진동이 발생하고 차체에 무리를 준다. 그래서 허브 사이즈가 다른 휠을 장착할 때는 필히 허브링을 장착해야 한다.

대구경 경량 휠에 대한 맹신은 금물!

휠의 제원 수치가 커지면 그만큼 무거워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 또는 탄소섬유, 마그네슘 등의 특수 소재가 쓰인다. 고가이긴 하지만 휠이 가벼우면 관성의 영향을 받는가하질량이 줄어들고 타이어와 노면의 밀착 안정성 즉, 로드홀딩이 좋아진다. 단순히 외관상의 이유로 휠을 튜닝하는 것이 아니라면 휠의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고 경량휠이 능사인 것은 아니다. 주행성능 향상면에서 경량휠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동차의 중량을 견디지 못할 정도라면 휠에 균열이 생겨 큰 사고로 이어 질 수도 있다. 공도 위를 달리는 자동차는 적어도 1톤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대형 SUV나 세단은 2톤이 넘기도 한다. 여기에 탑승자의 무게도 추가되며 제동 및 가속 시에는 무게가 전후좌우로 쏠리기도 한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위치에 따라 무게 분배도 다르다. 따라서 무게가 1,500kg에 앞뒤 무게 분배가 60:40인 자동차의 경우 앞바퀴 한 개가 받는 하중은 375kg이 아니라 450kg에 달한다. 또한 이 수치는 정차된 상태를 전제로 하는데, 탑승객이 있고 급제동 등으로 하중이 추가되는 상황도 고려해서 휠 하중지수를 계산해야 한다.

휠 튜닝과 관련된 규정은?

마지막으로 휠의 돌출도 신경 써야 한다. 우리나라 규정상 휠이 펜더 밖으로 나오면 불법이다.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자동차의 너비를 일정 기준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너비와 윤거에 대해 경형 및 소형차는 30, 중형 및 대형 자동차는 40㎜의 오차를 허용하고 있다. , 전폭과 윤거가 각각 1,825, 1,604㎜인 자동차의 경우 최대 1,855, 윤거는 1,634㎜가 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 규격을 벗어날 경우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정기 검사에 불합격하고 규격내의 휠을 장착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이 경우 차체의 폭을 넓혀주는 와이드 바디 튜닝 후 구조변경하거나 별도의 순정 휠을 가지고 있다면 순정 휠로 바꾼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길이()
너비()
높이()
윤거()
축거()
오버행()
객실 하대 ()
차량중량()
길이
너비
높이
경형 및 소형자동차
±40
±30
±50
±30
±30
±30
±30
±30
±30
±60
중형자동차 및 대형자동차
±50
±40
±60
±40
±30
±40
±50
±30
±30
중형자동차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