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4일,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동급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최고의 성능과 연비로 인기 높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의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차종은 2모터와 2.0리터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결합된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 시스템을 공유한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영역에서는 전문가와 유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핵심 차종이다.
강력한 모터의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
혼다가 자랑하는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의 장점은 최고 출력 184ps(5,000~6,000rpm), 최대 토크 32kg·m를 발휘하는 구동 모터에 있다. 웬만한 2.0리터급 디젤 터보 엔진에 버금가는 이 동력 성능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은 물론 우수한 연비를 모두 발휘할 수 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기반이되 구동 모터에 들어가는 영구 자석의 희토류 의존도는 줄인 것도 장점이다.
뉴 어코드는 페이스리프트로 하이브리드 투어링(Hybrid Touring) 외에도 가솔린 트림인 터보(Turbo)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전면 범퍼와 휠 디자인이 스포티하게 변경되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새로운 19인치 휠이 탑재돼 파워풀 하이브리드 세단의 면모를 갖췄다. 1열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전 트림 기본 탑재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BSI(Blind Spot Information)와 CTM(Cross Traffic Monitor)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되어 안전성도 향상되었다. 이 두 기능은 대형 RV인 파일럿과 오딧세이에 적용되던 기능이다.
국내 첫 출시되는 뉴 CR-V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및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을 채용해 파워풀 하이브리드 SUV의 존재감을 더했다. 전 트림에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됐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 등을 지원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0년 3월 출시된 차량으로 8개월만에 국내 투입이 결정됐다. 북미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토트레이더>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신차에 꼽히기도 했다. 또한 IIHS에서 탑 세이프티 픽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기존 CR-V 터보와 달리 버튼식의 쉬프트 바이 와이어 변속 시스템이 적용된다. 별도의 변속기가 없고 엔진, 구동 모터, 종감속 기어, 후진에까지 고정된 기어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급 하이브리드 4륜 구동 차종에서는 드물게 풀 플랫 기능이 지원돼 공간 활용성이 우수하다.
2년간 자동차세 지원,
타사 HEV 차주에게는 주유비 50만 원 제공도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570만 원이며 뉴 어코드 터보 3,740만 원이다. 한국 시장에 최초 출시되는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과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각각 4,510만 원과 4,770만 원이다. 특히 뉴 CR-V 하이브리드 투어링 트림은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비록 축소되긴 했지만 구매 시 취득세 40만 원 지원 혜택이 더해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두 모델의 사전계약 혜택으로는 2년간 자동차세를 지원한다. 약 51만 원 정도의 세금이 나올 것이므로 100만 원 넘는 혜택이다. 소개 판매 시에는 구매 고객과 소개 고객에 각각 주유비 30만 원, 10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타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사전계약 시 주유비 50만원도 지원된다. 아직 공식 연비는 나오지 않았으나 어코드 하이브리드 전기형 기준으로도 복합연비가 18.9km/L에 달한다. 2021년 1월 첫 주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 1,501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km당 필소요 비용은 79~80원 수준이다. 한국 운전자들의 연 평균 차량 운행 거리가 1만 3,000k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03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이다.
사전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혹은 가까운 혼다자동차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