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 1월 4일, 벤틀리가 오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기 단계로 신형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를 발표했다. 벤틀리 측은, 신형 벤테이가 하이브리드가 세계에서 유일한 전동화 럭셔리 SUV이며, 장래적으로 벤테이가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형 벤틀리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에 용량 17.3kWh의 리튬 배터리와 94kW(127ps)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449ps,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명칭은 하이브리드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벤테이가는 높은 정숙성을 자랑하며 최상급의 럭셔리를 제공한다. 신형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138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또한 최대 50km(NEDC)를 주행 할 수 있다. 또한 모터와 엔진을 결합한 총 항속 거리는 862km(NEDC)에 달한다.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유압식 브레이크와 전자식 브레이크의 심리스(seamless)한 연결 시스템을 채택해 제동력을 향상 시키고 동시에 회생 제동이 가능해 보다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드라이브 모드 외에 EV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홀드 모드 등 3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지능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데이터에 따라 효율성과 항속 거리를 극대화한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행 도로에 따라 적절한 드라이브 모드가 자동으로 선택되고, 배터리 전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루트로 안내하는 등 계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홀드 모드에서는 엔진과 전력이 균형있게 구분되어 필요할 때 전력으로 주행 할 수 있도록 고압 배터리 충전 상태가 유지되며, 회생 제동이 보다 적극 개입한다.
신형 벤테이가 하이브리드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는 기존 벤테이가와 동일하게 벤틀리 디자인 DNA를 활용해 라인업 전체에 통일감을 주며 동시에 다른 럭셔리 자동차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쾌적함과 럭셔리를 갖추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다양하게 탑재했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의 전동화를 밝혔으며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그 장대한 목표를 향한 초석이다. 신형 벤틀리 벤테이가 하이브리드의 자세한 제원과 가격 및 출시 정보는 추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
정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