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의 플래그십,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출시

6월 24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S-Class)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The new Mercedes-Maybach S-Class)’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가격은 2억 6,060만 원이다. 

S 클래스의 완성
더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2014년 세계 3대 명차로 불렸던 마이바흐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의 최상위 트림으로 편입됐을 때, 이를 브랜드의 수모라고 보는 시선들이 적지 않았다. 마이바흐는 1921 9 마이바흐 모노렌바우 GmbH(Maybach Motorenbau GmbH) 창립자인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 그의 아들 마이바흐(Karl Maybach)가 최고 중에서도 최고를 선보이겠다(Create the very best from the very best)’는 각오로 설립한 브랜드다. 

그러나 그 어떤 명성과 역사도 안정된 재정상황에 우선할 수 없다. 생존만한 업적은 드물고 살아 있으면 다시 영광은 찾아온다. 


플래그십의 플래그십,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출시
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 요하네스 숀 제품 전략 기획팀 상무(왼쪽)

그간의 콘셉트카들을 봤을 때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는 현재 충분한 대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올해는 브랜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메르세데스 벤츠  고급 라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하고 있다. “최상의 럭셔리 자동차를 제공하는 선두주자로, 지난 100년간 지속되어 마이바흐만의 특별한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최고의 장인정신을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마크 레인 총괄부사장의 메시지는 허언이 아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세로형 트림 스트립은 S 클래스의 시계를 고전 쪽으로 돌리려는 힘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스트립은 3차원으로 적용돼 첨단적인 이미지도 함께 보여 준다. 보닛 정중앙에 자리한 크롬 핀 끝에는 삼각별 엠블럼이 서 있다. 

측면에서는 넓은 도어와 크롬 처리된 B-필러, C-필러가 눈길을 끈다. 이 필러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이 적용된다. 여기에 마이바흐 전용 , 삼각형 , 플러시 도어 핸들이 마이바흐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2 섹션으로 나눠진 진보적인 디자인의 테일 라이트와 마이바흐 전용 리어 범퍼 배기 파이프가 장착되어 우아함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7가지 조합의 투톤 컬러 마감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인테리어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가지 방법으로 구현된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중앙의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3D 계기반을 포함해 5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탑재되었다. 시트에는 익스클루시브 패키지 기본 적용되며 정교한 나파 가죽으로 마감됐다. 루프 라이너는 고품질 다이나미카 극세섬유가 적용됐다. 

휠베이스는 3,396㎜에 달하는데 이는 S 클래스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도 180㎜가 긴 수치다. 레그룸 앞뒤 길이도 S 클래스 롱 휠베이스보다 120㎜ 더 길다. 

전체적으로 고품질 우드 트림을 더한 가운데 64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에도 로즈 골드 화이트, 아메시스트 글로우와 같은 새로운 컬러 테마가 추가됐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면서도 안락하고 평온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 수 있다. 

극도로 제어된 움직임과 NVH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580 4매틱에 적용된 엔진은 4.0리터(3.982cc) V8 가솔린 터보인 M176이다. 최고 출력 503ps(5,500rpm), 최대 토크 71.4kg·m(2,000-4,500rpm)으로 0→100km/h 가속은 4.8초 수준이다.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하지만 초점은 승차감에 있다.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마이바흐(MAYBACH)’ 전용 모드 추가되어 있는데, 이는 9G 트로닉의 제어를 통해 부드러운 가속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 가속 페달을 밟아도 뒷좌석 탑승자가 가속 충격을 느끼지 않게 한 것이다. 2단 출발이 기본이며 서스펜션 역시 충격 완화 기능이 극대화된다. 

NVH 제어에도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다. 유리 사이에 삽입된 필름 레이어인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 기본 적용되어 주행 바람이나 도로에서 들리는 외부 소음은 물론 적외선을 차단한다. 또한 타이어 트레드 내부에 흡음재를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 기본으로 장착해 바퀴 소음마저 최소화했다. 

선회 시에도 마찬가지다. 회전 궤적을 2m가량 줄여 도심 지역에서 쾌적한 승차감과 고속 주행 민첩함을 전달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