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쌓은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아울러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역동적인 고성능 특화 디자인
아이오닉 5 N은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요소와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양들을 탑재해 한층 역동적이며 공격적인 모습을 만들어 냈다.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으며,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성능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20mm 낮아진 전고와 더불어 앞 범퍼에서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한층 더 낮은 자세를 완성한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적용되어 현가하질량의 감소로 보다 민첩한 거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성능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275/35R21 사이즈의 새로 개발된 피렐리의 고성능 광폭 타이어가 적용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후면부에는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퓨저가 적용돼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부착된 N 전용 삼각형 보조제동등과 체커 플래그 그래픽이 적용된 리플렉터가 차별화된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N 전용 스티어링 휠은 혼 커버에 N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이 탑재됐다. 또한 N e-쉬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되는 패들 쉬프터와 최대 10초 동안 출력을 증가시키는 NGB 버튼이 배치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함으로써 급격한 코너링 중 강한 횡가속도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의 상∙하체를 지지해 항상 안정적인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했고, 기본 모델 대비 시트 포지션을 20mm 하향시켜 스포티한 운전 자세를 구현했다. 벨로스터 N이나 아반떼 N에서 N 라이트 버킷 시트 선택을 망설이게 했던 요소가 통풍 기능의 부재였는데, 아이오닉 5 N은 버킷 시트에 통풍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상품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5N의 외장 색상은 총 10가지로 퍼포먼스 블루,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아틀라스 화이트 등 6가지 유광 색상과 퍼포먼스 블루 매트,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4가지의 무광 색상으로 운영되며, 고성능 EV N을 상징하는 루미너스 오렌지 컬러 포인트와 어우러져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압도적인 동력성능과 주행능력
아이오닉 5 N은 성능을 대폭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전륜 스트럿 링’과 ‘서브프레임 스테이’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동화 시스템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해 주행 중 진동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WRC 랠리카에 적용했던 기능 통합형 액슬 IDA를 전·후륜에 모두 적용했다. IDA는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가 축소돼 중량이 절감되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e-LSD가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게 도우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균형 잡힌 승차감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은 최고출력 282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6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가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발진 시 최대 가속 성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트랙 주행 시 1랩당 배터리 소모량을 자동으로 표기해 주는 ‘트랙 SOC’기능도 탑재해 주행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 주는 ‘N 배터리 프리 컨디셔닝’도 적용됐다. 드래그 모드나 트랙 모드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 모드,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기능을 적용해 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는 출력 제한 없이 N 그린 부스트 사용이 가능해 최대 성능으로 트랙을 주파할 수 있고, 엔듀런스 모드는 배터리 온도가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어해 과도한 출력 저하 없이 보다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출력으로 트랙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브레이크 또한 트랙 주행에 적합한 제동 성능을 갖췄다. 전륜에는 400mm 직경의 대구경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 블록 캘리퍼가 적용돼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확보했으며, 언더커버 디퓨저, 냉각홀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공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동 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회생제동량이 최대 수준으로 극대화된 ‘N 브레이크 리젠’시스템이 적용돼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성능을 높였다. 특히 N 브레이크 리젠은 트랙 주행 시 제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 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고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되도록 했다.
그리고 서킷이나 와인딩 코스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과 악셀 페달을 동시에 밟는 ‘왼발 브레이크’ 주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 등이 탑재돼 더욱 짜릿한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주행감성
자료 /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