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EQ·AMG·마이바흐, 2021 IAA 모빌리티서 전동화 모델 대공개

뮌헨 현지 시간으로 7월 30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릴 2021 IAA 모빌리티(IAA MOBILITY 2021)에서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 8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팩트 모델부터 고성능 럭셔리 세단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메르세데스 EQ·AMG·마이바흐,
2021 IAA 모빌리티서 전동화 모델 대공개
메르세데스 EQ의 비즈니스 세단 뉴 EQE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메르세데스-EQ(Mercedes-EQ),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Mercedes-Maybach)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통해 순수 전기차 5종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1종을 포함 총 8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및 유럽 최초 차량을 포함한다. 

가장 화제가 될 차종으로는 EQE가 꼽힌다. 이 차는 전기차 시대의 E 클래스라 해도 될 정도로 지향점이 비슷하다. 비즈니스 세단이라는 키워드는 물론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핸들링,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스포티하고 안락함을 구현하는 동시에 넉넉한 실내 공간의 결합을 추구한다. EQS와 마찬가지로 활과 같은  보우(one-bow) 디자인을 적용해 유연하고도 탄탄한 외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AMG 버전의 EQS도 공개된다. AMG는 하위의 테크놀로지 레이블인 E-퍼포먼스(E PERFORMANCE)에서 개발한 첫번째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E 퍼포먼스(Mercedes-AMG GT 4-Door Coupé E PERFORMANCE)’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 AMG와 메르세데스 EQ가 향후 어떤 관계로 각자의 정체성을 가져갈지 궁금하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는 올해 출시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궁극의 럭셔리(Ultimate Luxury) 추구해온 마이바흐의 헤리티지가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에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전한다. 

한편 IAA는 과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엔 장소가 뮌헨으로 바뀐다. 그것도 고대하던 ‘오프라인’ 전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시가 진행되는 뮌헨의 도시 광장에 대화 기반의 체험형 브랜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보다 혁신적이고 디지털화된 방식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유럽 각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통제하고 희생하기보다는 중증 환자를 관리하는 한편 일상의 삶과 기존 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