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 오토모티브의 한국 법인인 폴스타 오토모티브 코리아(이하 ‘PAK’)가 PR 파트너사로 함샤우트 두들을 선정했다. 이는 본격적인 브랜딩과 제품 홍보 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폴스타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볼보와 지리가 투자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원래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차 및 레이스 디비전이었으나, 2017년 전기차 브랜드로 새 출발을 알렸다. 본사는 볼보와 마찬가지로 스웨덴 예테보리에 두고 있다. 폴스타는 쿠페인 폴스타 1, 쿠페형 SUV인 폴스타 2, SUV인 폴스타 3, 콘셉트카 프리셉트 등으로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폴스타는 PAK의 국내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지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물론 물밑 작업이 그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음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 오래 몸담았던 실무 인력들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활동이 개시되면 즉시 전방위적인 브랜드 PR과 마케팅을 동시에 펼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동시에 폴스타의 브랜딩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균일하게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폴스타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5개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CEO는 북미와 중국,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주목할 만한 시장에서 폴스타 브랜드와 차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된 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PR 에이전시로 선정된 함샤우트 두들은 8월 31일부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던 혼다코리아와 이별했다. 2007년 설립 이래, 20년에는 네이버/다음 공식 광고 대행사이자 브랜드 콘텐츠 제작 회사인 ㈜두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함샤우트 두들로 사명이 변경됐다. 해당 기간 동안 많은 클라이언트를 유치해 온 에이전시로, 미디어 관리 및 행사 진행에 있어서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각종 행사 등에 대한 제약이 풀리는 ‘위드코로나’로 방역 기조가 변화함에 따라, 폴스타의 브랜딩과 제품 홍보가 지난 2년 가까운 시간과는 어떤 방식으로 달라질 것이며 해당 대행사가 어떤 솔루션을 보여 줄 것인지도 기대를 모은다. 폴스타는 화제성이 높은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 번져가고 있는 반중 정서는 분명 허들이기도 하다. 그 명과 암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지울 수 있는 묘도 기대된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