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폴스타가 한국시장에 첫 번째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선보였습니다. 폴스타는 볼보에서 파생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스웨덴 프리미엄을 지향합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판매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폴스타는 볼보 디자인을 이끌었던 토마스 잉엔라트를 CEO에 임명했습니다. 폴스타에서도 디자인의 힘을 강조한 것인데요. 그 결과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탄생시키면서도 볼보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익숙하면서 새로운 전기차가 되었습니다.
북극성을 형상화한 폴스타의 심볼이 차량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적용돼 ‘꾸안꾸’ 느낌으로 브랜드를 강조하고요. 트렁크 사이를 가로지르는 LED 테일램프의 존재감도 신선합니다.
전기차답게 엔진이 있어야 될 자리에는 수납공간을 만들었고요. 네 갈래로 빛나는 폴스타 로고처럼 Y자형 스포크 4개를 적용한 ‘블랙 폴리쉬드 알로이 휠’도 눈길을 끕니다.
실내는 비건 소재 재생 플라스틱이 사용됐고, 기어 셀렉터와 파노라마 선루프 상단에 폴스타 로고를 그려 넣어 브랜드가 전하는 감성품질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를 조회’하거나 ‘현재 이용 가능한 충전기 현황’,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등 전기차 전용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도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롱레인지 듀얼모터 두 가지가 마련되었으며, 최근 공모주로 이슈였죠? LG 에너지솔루션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싱글모터는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3.7kg·m를 내고요,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가능거리 417km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듀얼모터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가능거리는 334km로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대신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는 67.3kg·m를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차에서 민감한 문제인 충전의 경우, 150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3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본 모델이 5,490만원, 듀얼모터가 5,790만원입니다. 물론 여기에 각종 필요 패키지를 더하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인데요. 가령, 주행 지원 기능인 ‘파일럿 팩’의 경우 350만원의 가격이 더해지고요,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팩’의 경우 550만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한편, 폴스타는 전기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차량이 온라인에 접속하기 위한 LTE 데이터 사용을 5년간 제공하고요, 뮤직앱 서비스, 플로(FLO)도 1년 간 기본 제공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차량 인도는 3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글 신종윤 기자
사진 신종윤·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