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 레이스 트랙이 웬 말?” 국내 공식 출시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가 새로운 고성능 SUV 모델 카이엔 터보 GT’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카이엔 쿠페를 바탕으로 성능을 극대화 시킨 카이엔 터보 GT’는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면적을 넓힌 측면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표현합니다.

검게 칠한 휠 아치와 그 안을 가득 채운 22인치 GT 디자인 휠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루프 스포일러에는 카본 사이드 플레이트를 달아 공력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가변으로 움직이는 리어 스포일러는 터보 모델 대비 25mm 넓어져 최고속도에서 다운포스 성능을 최대 40kg까지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범퍼 하단에는 카본으로 제작한 디퓨저 패널을 장착해 고성능 모델다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인테리어에는 8방향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2열 역시 스포츠 시트가 기본입니다.
헤드레스트에는 터보 GT’ 레터링이 지원되는 한편, 알칸타라 시트 센터 패널에는 ‘네오다임’ 또는 ‘아틱 그레이’ 컬러가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터보 GT는 카이엔 터보 쿠페보다 92마력 높은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역시 8.1kg·m 높아진 86.7kg·m로 극대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3초로 이 역시 카이엔 터보 쿠페 대비 0.6초 단축된 성능이며, 최고속도는 14km/h 증가한 300km/h를 마크합니다.

카이엔 터보 GT’의 바이터보 엔진은 현행 포르쉐에서 가장 강력한 8기통 유닛으로, 크랭크축 드라이브, 터보차저, 연료 직분사, 흡기 시스템 및 인터쿨러 영역이 광범위하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크랭크축, 커넥팅 로드, 피스톤, 타이밍 체인 드라이브 및 비틀림 진동 댐퍼와 같은 핵심적인 요소들 덕분에 터보 쿠페 엔진과 차별화됩니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 S’가 장착되었으며, 안정된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위해 트랜스퍼케이스용 별도 냉각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차체 후면 중앙에 위치한 테일 파이프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카이엔 터보 GT만의 특징입니다. 티타늄을 사용했으며, 센터 사일렌서를 제거해 경량화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의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총 길이 20.832km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738.9초 만에 주파했으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카이엔 터보 GT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카이엔 터보 GT는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의 사용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PCM 6.0은 애플 카플레이 지원과 함께 애플 뮤직을 완벽히 통합시키는 한편, 포르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강력한 퍼포먼스와 편의성을 개선한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3,410만원입니다.
 
글 신종윤 기자
사진 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