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폴스타의 4도어 EV 쿠페인 폴스타 5(Polestar 5)가 콘셉트를 벗어난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6월 15일, 폴스타 측은 오는 7월에 열리는 ‘2022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폴스타 5의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폴스타 5 프로토타입은 첫 번째 패독에 전시되며, 행사기간 동안 굿우드의 상징적인 언덕 코스를 주행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폴스타 5로 진화하고 있는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Polestar Precept Concept)를 비롯해 구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O₂ 콘셉트(Polestar O₂ Concept)와 고성능 한정판 폴스타 2 BST 에디션 270(Polestar 2 BST Edition)도 함께 전시됩니다. 폴스타 O2는 차량 후미에서 드론이 나오는 영상으로도 유명하고, 폴스타 2 BST 에디션 270은 최고 출력 475ps, 최대 토크 69.4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입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굿우드는 자동차를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행사인 만큼,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기에 좋은 장소”라며, “올해, 전시가 아닌 주행하는 모습의 폴스타 5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영국에 위치한 폴스타 R&D 팀은 폴스타 5 개발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에서 그들의 노력과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폴스타는 자사의 상징적인 차종들을 굿우드에서 선보였는데요. 폴스타 1을 2018년, 폴스타 2는 2021녀년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해당 차량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메인이벤트 구역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된 폴스타 2의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폴스타는 현재 진행 중인 폴스타5의 개발 일정에 맞춰, 자사 유튜브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프리셉트: 콘셉트에서 현실로(Precept: From Concept to Car)”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양산 차량의 인테리어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폴스타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폴스타 5의 존재감과 역할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 나왔다는 것은 이제 양산에 한 발짝 다가섰음을 의미합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모터쇼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
한명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