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범용성, 안전성 등 기존 픽업의 표준과 관념을 넘어서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정통 픽업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은 대담한 크기의 외관이 간결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원하게 트인 윈드 실드와 곧게 선 리어 글라스로 타스만의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그리고 흡기구가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돼 800mm 깊이의 물을 7km/h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타스만의 실내는 미학과 실용적인 요소의 조화를 통해 세련되고 기능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수평적이고 넓은 조형과 대칭적인 비례가 안정감과 균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주행 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다. 또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최신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크래시패드를 감싸며 타스만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는 라이팅이 사용돼 확장된 공간감과 함께 실내의 고급감을 더한다.
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도 특징이다. 중형 픽업 특성상 2열 시트를 뒤로 기울이기 어렵지만 타스만은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L 대용량 트레이가 적용돼 적재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kgf•m를 발휘한다. 또한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해 노면에 맞도록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그리고 냉각 개구부를 확대하고 고성능 냉각 팬을 적용하는 등 냉각 성능을 최적화해 트레일러, 요트 등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도 확보했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 모드가 적용돼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이 최적화됐다.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X-Pro 모델도 운영한다.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되며, 브리지 타입 루프랙과 검정 색상 엠블럼, 강렬한 오렌지 색상의 프론트/리어 견인고리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그리고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엔진 토크와 브레이크 유압 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 주는 X-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X-Pro 모델 전용 터레인 모드 ‘락’이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더욱 높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줄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와 같은 사양을 적용해 기존 픽업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유재민 기자
자료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