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전면부의 그릴에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이 적용돼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픽셀그래픽이 적용된 턴시그널 램프는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DRL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존 모댈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233L 대비 47L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성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그리고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급 NCM 배터리를 탑재하여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으며, 10%에서 80%까지 단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도심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이 적용돼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모니터,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을 담아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버터크림 옐로우펄을 포함해 아틀라스 화이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톰보이 카키, 비자림 카키 매트 등 기존 색상과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 에어로 실버 매트,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9가지로 운영되며, 외장 컬러에 따라 블랙 투톤 루프 옵션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색상은 편안한 톤의 카키 브라운 / 뉴트로 베이지 투톤을 비롯해 그레이 원톤, 블랙 원톤 등 3가지로 구성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오는 7월 항속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