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의 첫 번째 전기차인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가 공개됐다. 머슬카인 닷지 차저의 전기차 버전인 닷지 차저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 EV는 680마력에 0-100km/h까지 3.3초가 걸린다.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 기반으로 2도어 쿠페인 R/T와 4도어 세단인 스캣 팩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두 차량 모두 4륜 구동이다. 길이는 5.2m, 폭은 2m가 약간 넘고, 높이는 1.5m 정도다. 휠베이스는 3m다.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더 커졌다. 전기차 모델 출시 이후 내연기관 모델도 더해질 예정이다. 시기는 2025년이며 허리케인 직렬 6기통 3리터 엔진에 550마력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100.5kWh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R/T 510km, 스캣 팩 418km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배터리 용량 대비 긴 거리는 아니다. 7인승 전기 SUV인 EV9과 비슷한 2.6톤 중반의 무게 때문이다.
최대 350kW 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20~80% 충전까지 27분이 걸린다. 참고로 같은 조건에서 99.8kWh EV9은 18분이 걸린다.
R/T 트림의 총 출력은 503마력, 0-100km/h 가속까지 4.7초가 걸린다. 스캣 팩은 최고 출력 680마력에 최대 토크는 86.7kgf.m이며 3.3초 만에 100km/h 가속을 끝낸다. 또한 부스트 모드로 40마력을 끌어낼 수 있고 이 모드는 15초 동안 쓸 수 있다. 아울러 런치 컨트롤, 드리프트 모드, 드래그 모드 등이 적용된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의 R/T와 스캣 팩은 각각 2024년 중반, 2025년 초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스텔란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