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바겐 아닙니다.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전기 SUV인 퓨질리어(Fusilier)를 공개했다. 이네오스의 첫 SUV인 ‘그레나디어’와 비슷하게 이네오스 퓨질리어는 사각형의 레트로 스타일 디자인이다.

첫 번째 모델인 그레나디어는 척탄병을 의미하며, 퓨질리어는 전열 보병이란 뜻이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델과 함께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도 나온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CEO 짐 래트클리프는 이 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그레나디어보다 짧은 길이며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위에 스틸 재질의 차체, 알루미늄 도어를 사용한다. 다만 프레임 바디 대신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아직 사륜구동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용량, 주행 거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하며 예상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정도다.

 

이네오스 퓨질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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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여전히 레트로 스타일이지만 여러 부분을 조금씩 다듬었고 벤츠의 G바겐 같은 모습이다. 올 터레인 타이어,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 높이 붙어 있는 범퍼 등으로 꽤 높은 험로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 같다. 여기에 효율성 개선을 위해 액티브 그릴 셔터도 들어간다.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퓨질리어
이네오스 퓨질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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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는 퓨질리어 개발 단계부터 마그나와 협력했고,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장이다. 이미 이 공장은 G바겐과 BMW Z4, 도요타 수프라, 피스커 오션과 같은 다른 차량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네오스 퓨질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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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는 올해 가을 퓨질리어의 파워트레인과 출시 세부사항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 / 고진우 기자
자료 / 이네오스 오토모티브